올해 초에 李明博 전 시장을 만났던 한 언론인은 李씨가, '대통령 선거에선 70%의 득표율로 이기고 여세를 몰아 내년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이 압승해야 한다. 그래야 좌파 10년간 어지러워진 國政을 확실하게 정리하고 새 출발할 수 있다'고 말하는 데 놀랐다고 한다. 70%의 득표율이란 말이 도무지 잠꼬대 같이 들렸기 때문이다. '간 큰 사람'이란 느낌은 확실히 들었다.
李明博 전 시장은 당시 한나라당과 국회를 바꾸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 大選보다도 總選을 더 걱정하는 듯했다.
李 후보는 또 대운하에 대한 腹心(복심)을 이렇게 드러냈다.
'물 부족 사태가 올 것이다. 댐을 쌓아야 하는데 반대가 많아 어렵다. 운하를 만들어 우선 물을 많이 담아 두어야 한다. 이 정권 들어서 토지 보상비가 어머어마하게 풀렸다. 이 돈이 생산에 투입되도록 해야 한다. 운하를 만들 때 그런 돈을 붙들어 쓸 수 있다. 物流는 그 다음 문제이다'
李 후보는 또 선거팀과 당선 이후의 國政운영 팀을 분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비쳤다고 한다.
투표일을 70일 남겨둔 요사이 여론조사의 가상 대결에서 李明博 후보는 여권의 어느 후보이든지 약 60-20의 대차로 압도하고 있다. '70% 득표율'도 잠꼬대가 아니게 생겼다. 연초에 李明博 후보는 한나라당 경선을 앞두고 朴槿惠 후보보다는 자신과 지지율이 겹치는 孫鶴圭 전 경기도 지사를 더 경계하고 있더라고 한다. 그 몇 달 뒤 孫 전 지사가 한나라당을 탈당한 것은 李明博씨에겐 그야말로 大運이었던 셈이다. 최근 부시 면담을 둘러싼 실수도 제2차 평양회담 소동에 파묻혔다. 이것도 運이라면 運이다.
李明博, '70% 득표율로 이겨야'
- 趙甲濟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07-10-08, 1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