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스페셜은 '도올'에게 월급을 받아라

"어둠의 편이 된 햇볕정책을 일방적으로 선전하였다"
아래는 편파방송저지시민연대가 10월9일 발표한 성명이다. 이 단체는 9월20일 출범했으며 참여단체는 아래와 같다.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 국경없는대학방송(대표 이인건), 기독교사회책임(대표 서경석), 대한민국방송지킴이국민연대(대표 김영용), 문화미래포럼(대표 복거일), 바른사회시민회의(대표 박효종), 바른시민옴부즈만(대표 조중근), 선진화국민회의(대표 도준호),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대표 이석연), 의료와사회포럼(대표 우봉식),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대표 조전혁), 자유주의대학생네트워크(대표 이복화)
 
지난 10월 7일 KBS 1TV 스페셜은 저녁 8시 황금시간대를 도올 김용옥에게 내주었다. KBS 스페셜 제작진은 김용옥을 앞세워 두 가지 측면의 편파를 자행하였다. 유력 야당 후보를 폄하하였으며, 어둠의 편이 된 햇볕정책을 일방적으로 선전하였다.

김용옥은 자신의 이야기 말미 최고조에 ‘경제 경제 이야기하는데, 경제대통령에 국민이 혈안이 되어 있는 것 같은데,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남북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발언하였다. 이는 국민에 대한 무시이자 ‘경제대통령의 이미지’를 가진 이명박 후보에 대한 음해에 다름 아니다. 언제 한나라당 후보가 누구처럼 경제만 잘 되면 다른 문제는 깽판쳐도 좋다고 한 적 있나? 김용옥은 도대체 무슨 자격, 무슨 근거로 공영방송 황금시간대 1시간을 차지해서 그따위 거짓 선동을 한단 말인가?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서도 여전히 논쟁중이다. 공영방송이 회담의 결과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은 매우 필요하고 또한 유익하다. 그러나 한 일방의 생각을 일요일 저녁 8시 황금시간대에 국민들에게 내리먹이는 것은 명백한 편파이다. 김용옥은 핵개발-미사일개발 자금으로 유용되었을 가능성이 큰 불법송금 특검까지 반대했던 사람이다. 유엔총회에서까지 인권탄압자로 찍힌 독재자 김정일을 두고 김용옥은 ‘판단력이 정확하신 분, 리더십이 있는 분’이라고 선전해 댔다. 애초에 김용옥이 무슨 이야기를 할지는 분명했다. 따라서 우리는 KBS 스페셜 제작진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김용옥을 빌어 방송했다고 추정할 수밖에 없다.

김용옥에게 편향적인 이야기를 하게 하라고 국민들이 수신료를 내는 것이 아니다. KBS 스페셜 제작진은 수신료를 올려 국민 돈으로 월급을 챙길 대신에 김용옥에게 광고료를 받아 생계비를 받는 것이 합당하다. 황금 같은 1시간 동안 되지도 않는 이야기를 떠들게 했으니 광고료를 청구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공영방송의 명예를 실추시킨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과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2007년 10월 9일

편파방송저지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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