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김정일에 충견같은 기관인가?

북한의 ‘개혁·개방’ 표현에 거부감에 통일부 용어 삭제.
통일부는 김정일에 충견같은 정부기관?

북한의 ‘개혁·개방’ 표현에 거부감에 통일부 용어 삭제

조영환 편집인

북한에 원하는 대로 퍼주고 양보하고도 북한에 비굴하게 머리를 조아리는 남한의 노무현 정권의 꼴이 보기에 심히 사납다. 북한은 지금 남한의 용어까지 간섭하는 용어선동전 혹은 사상전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남한 좌파정권의 통일부는 알아서 북한의 의도대로 기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어, 국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남한의 대북굴종자세가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개혁·개방’이란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표시하자, 통일부가 9일 통일부 홈페이지(www.unikorea.go.kr)의 개성공단 코너에서 ‘개혁·개방’이란 용어를 삭제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그 삭제의 원인은 사실상 북한의 요청 때문이란다.

이번 정상회담 이후에 남한의 정부기관에 북한의 용어전쟁에 굴복한 첫번째 가시적 조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노무현 좌파정부는 앞으로 발간하는 북한 관련 정부 문서에 ‘개혁·개방’이란 말을 쓰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남한에는 성난 하이에나처럼 어르렁거리던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노정권의 정부기관들은 북한에는 기죽은 충견처럼 줏대없이 대하고 있다는 인상을 국민들에게 준다. 더 나아가 지금까지의 통일부가 국민들에게 준 '통일부는 세작부'라는 인상을 더 강화시키고 있다. 이재정의 언동을 보면, 통일부가 남한 정부의 부서라고 보기는 어렵다.

당초 통일부는 홈페이지에서 개성공단에 대해 “북한 관리 및 근로자들이 공단 개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장경제를 학습, 향후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데 밑거름”이라고 썼는데, 이 부분을 “북한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지식 및 경험 습득”이라고 바꿨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사업은 상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마치 개성공단에서 한국이 큰 이득이나 보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주장했다고 한다. 퍼주고 기죽는 것이 바로 노무현 정권의 대북자세이다. 솔직히 노무현 정권의 대북굴종 자세를 보면, 한국인으로서 수치감을 느낀다. 어떻게 한국인들은 이렇게 자기주장을 못하는 노예근성을 갖고 있을까라고...

북한이 남한에 일일이 용어사용을 간섭하는 것은 선동전에서 용어의 사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남한의 정치인이나 언론인들이 입만 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라고 주절대면, 어느 날 대한민국의 국방은 남한의 대통령이나 국방부장관이나 국정원장이 아니라, 김정일이 지켜주는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다. 그리고 북한에 불리한 단어들을 남한에서 제거하면, 무의식적으로 북한은 사상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남한은 북한에 어떤 용어를 써달라고 부탁할 줏대가 없지만, 북한은 남한 대통령에게게 김정일 알현장소, 알현시간, 그리고 김정일에게 바칠 조공물의 종류까지 지목해서 따르게 만든다.

김정일이 노무현을 다루는 것을 보면, 건달세계에서 흔히 말하는 '똥개 길들인다'는 말이 바로 이런 경우가 아닌가 싶다. 임기말이 된 盧정권의 反국가적인 對北굴종 자세는 아무리 선거철에 평화공세를 써먹어야 한다고 해도 너무하다. 북한은 마치 기죽은 충견을 다루듯이 남한의 대통령과 관료들과 언론인들을 다루는 훈련을 시키고 있다. 한국민족이 노예근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오늘날 북한에 잔뜩 퍼주고도 굽신대는 노무현-김대중 좌파세력의 대북굴종 자세를 보면 가장 명확하게 증명할 수 있다. 남한은 북한에 실컷 퍼주고도 너무 굴종하는 자세를 보여서, 천하에 어떤 노예도 김정일에 굽신대는 노무현 같은 노예가 없다 싶을 정도로 북한에 종속된 모습을 보인다.

남한의 정부기관에서 북한을 향해 '개혁·개방'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김정일의 명령 때문으로 보인다. 김정일은 지난 10월 3일 노무현에게 앞으로 개혁과 개방이란 용어를 북한에 사용하지 말라고 요철했을 가능성이 높다. 노무현 대통령은 3일 김정일과의 오전 회담이 끝난 뒤 오찬에서 “개혁·개방은 북측이 알아서 할 일이고, 서울에 가면 적어도 정부는 그런 말을 쓰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록 김정일이 구체적으로 어떤 표현을 써가며 개혁·개방을 사용하지 말 것은 요구했는지 모르지만, 김정일이 그런 용어에 거부감을 표시했다는 반증이 아닌가. 김정일의 명령 한마디에 남한 정부는 기계처럼 즉각 움직이는 북한에 종속된 부서인가?

김정일과 북한 관료들이 남한에 불만을 표시하자마자 정부가 곧바로 ‘개혁·개방’이란 용어를 정부의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것은, 조선일보가 문제를 제기한 것처럼, 지나친 대북 굴종이다. 북한 경제 전문가인 조동호 이화여대 교수는 “대통령이 개혁·개방을 이야기하지 말자고 함으로써, 남북 경협에서 북한에 대한 지원 명분을 상실했다”고 조선일보에 밝혔다고 한다. 대북지원 이전에 북한이 지령하는 대로 용어를 바꿔쓰야 하는 남한의 노예근성이 더 문제가 된다. 노무현과 김대중의 김정일 정권연장 돕기가 어제까지 계속될 지는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가 결정할 것이다. 남한이 줏대를 찾고 싶으면, 북한에 굽신대는 노무현-김대중 좌파세력을 퇴출시켜야 할 것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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