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년 기자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의 지지도가 오히려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일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MBC의 정기 여론조사에서도 이같은 추세가 재확인됐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누가 대통령감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 이명박 후보는 55.4%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MBC-KRC의 지난달 8일 조사에 비해 3.8%p 상승한 것이다. 최근 이 후보가 선대위에 친박성향 인사들을 중용하고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을 봉합한 것이 지지도 상승의 요인으로 거론된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위기의식을 느낀 범우파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범여권에서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10.2%)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이 후보와의 격차는 40%p가 넘는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5.6%),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5.1%), 이해찬 전 총리(3.8%),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2.4%), 이인제 민주당 의원(2%) 등이 뒤를 이었다.
범여권의 후보들만으로 압축시켜 선호도를 물었을 때는 손학규 24.3,% 정동영 23.4%, 이해찬 7.8%, 문국현 7.5%, 이인제 7.0% 순으로 나타나, 손 전 지사와 정 전 의장의 선두다툼이 치열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들만을 놓고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정 전 의장(33.5%)과 손 전 지사(33%)의 접전 양상이었다.
이명박 후보가 범여권 단일후보 및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의 3자 대결을 벌이는 경우에도 이 후보의 초강세는 재확인됐다. 범여권 단일후보로 손 전 지사가 출마할 경우 이명박 61.3%, 손학규 15.5%, 권영길 10.4%로 나타났고 정 전 의장이 나설 경우엔 이명박 56.6%, 정동영 19.5%, 권영길 13.2%로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 그러나 문 전 사장이 범여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엔 이명박 62.5, 문국현 11.8, 권영길 14.2%로 나타나, 권영길 후보에게도 뒤지는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8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고,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 15.3%)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이명박 평양회담 이후 상승세 계속
- 김주년(프리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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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11, 16: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