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간 ‘중국 화차(貨車)’ 왜 사라졌나

파이낸셜 타임스,“北이 1800대 분해, 고철로 팔아”

최현묵 기자 seanch@chosun.com

북한이 원조식량과 상품을 싣고 입국한 중국 화물 열차의 화차(貨車) 1800대를 고철(古鐵)로 만들어 팔아치움에 따라 중국 정부가 북한행(行) 주요 화물 열차의 운행을 중단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철도부 관리들이 북한 내 국제원조기구 관계자들에게 “북한이 중국의 화차를 분해해 고철로 만들어 팔고 있다. 북한으로 들어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는 화차 1800대를 돌려받을 때까지 (북한행 화물 열차) 운행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화차는 중국 정부가 북한 무역용으로 지정한 차량들로, 중국 철도부 소유이다. 중국 소식통들은 “북한의 철로 사정 등이 좋지 않아 화차가 돌아오는 데 한 달이 걸릴 때도 있다”며 “북한이 고철로 팔아 치우는지는 모르지만 화차가 부족한 북한이 중국 화차를 내놓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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