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중부 내륙고속 도로를 자주 이용한다. 며칠 전엔 경북 상주를 다녀왔다. 서울에서 출발하여 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로 달리다가 여주에서 우회전하여 장호원, 괴산, 충주, 조령, 문경을 거쳐 상주시에 도착하는 데 2시간 30분이 걸렸다.
尙州와 慶州는 慶尙道를 이루는 두 중심 도시이다. 慶尙道란 이름은 고려시절에 두 고을 이름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상주에 가 보면 그 이유를 안다. 尙州는 경북에서 가장 농토가 넓어 곡식 생산이 많은 곳이다. 쌀이 맛 좋기로 유명하다. 음식점에서 쌀밥을 두 그릇 뚝 딱 했다. 기름진 쌀밥이 가장 좋은 반찬이었다.
尙州의 감도 유명하다. 큰 감나무엔 감이 몇개나 열릴까? 감농사를 짓는 분이 말했다. 1만 개까지 달린다고. 감값이 도매로 개당 300원쯤 하므로 한 그루가 300만원어치를 생산하는 셈이다. 곶감으로 계산하면 1000만원어치이다.
상주는 자전거가 많기로 유명하다. 자전거 박물관도 있다. 평야이고 평평하므로 한 집당 2대 이상이다. 상주시 인구는 약11만 명이다. 경부내륙고속도로에 의하여 상주는 교통요지로 다시 주목받는다.
여주-김천의 이 내륙고속도로는 밤엔 경부고속도로를 비켜 서울로 올라가는 트럭으로 꽉 찬다. 이 도로의 덕을 주로 보는 곳은 충북과 경북 내륙지방이다. 경북의 북부 지방이 교통면에선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곳인데 이곳에 빛이 들고 있다. 시간기준으로 서울에서 가장 먼 곳은 전남 고흥 진도, 경북 울진 청송 같은 곳이다. 다섯 시간이 걸린다.
감나무 한 그루에 감이 1만 개 열린다!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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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22, 16: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