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원들이 보내는 휴대전화 메시지

의미 없는 인사말뿐 애국적 내용은 단 하나도 없다. 왜 웰빙정당이라는 말을 듣는지 알 만하다.
주말, 추석, 설날 前後에 휴대전화로 많은 메시지가 들어온다. 가장 많은 것은 한나라당 의원 이름으로 보내는 인사말이다.

'추석을 맞아 고향에 잘 다녀오십시오' 식의 아무 감동이 없는 메시지가 강연중에 휴대전화를 진동시킨다. 나중에 열어보고 느끼는 일종의 배신감은 왜 'NLL은 대한민국의 생명선이므로 우리가 지켜내겠습니다'라는 메시지는 보내지 못하는가 하는 울분에서 나온다.

그동안 한나라당 의원으로부터 받은 수백통의 메시지중 나라를 걱정하는 내용은 단 한 건도 없었다. 그렇다면 그런 메시지는 전파 낭비이고 수신자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다. 왜 한나라당을 웰빙정당이라고 부르는지를 알 만하다.

요사이 스페어후보론이란 말이 나돈다. 내가 두 달 전에 作名한 말이 유행어가 될 것 같다. 이명박 후보가 12월3일부터 12월19일 사이에 有故가 되어도 현행 선거법으로는 한나라당이 대체 후보를 낼 수 없다. 이회창씨가 후보로 등록만 해두어도 有故時의 스페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도 한나라당의 무기력함을 외부에서 대신 걱정해주는 과정에서였다.

한나라당은, 有力 대선 후보의 有故時 투표일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해놓고도 이를 통과시킬 투지가 없다. 테러를 유발하는 현행 선거법을 與圈이 막고 있다고 국민들에게 호소할 의지도 없다. 인간이든 조직이든 자신의 안전을 지킬 의지가 없는 존재는 죽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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