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좌파정권 종식위해 결단 내릴 것"

"대선자금 문제, 걸림돌도 족쇄도 아냐" 이회창측 이흥주 특보 언급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프리존미디어 DB
이회창 전 총재를 겨냥한 한나라당의 원색적 비난에 이 전 총재 측근인 이흥주 특보가 “대선자금 문제는 걸림돌도 족쇄도 아니다”면서 반격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은 1일 대선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이 전 총재를 겨냥, “출마를 하려면 지난 2002년 대선 당시의 대선자금 내역부터 밝혀야 할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이에 이흥주 특보는 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선자금은 한나라당의 원죄이자 당 소속 국회의원 및 당직자 모두의 책임이고 죄”라며 “이 전 총재가 대국민 사과도 서너 차례 했고, 검찰에 자진 출두해 강도 높은 조사도 자청해 받은 상황에서 그게 무슨 이회창의 걸림돌이고 족쇄냐. 말이 안 된다”면서 이 사무총장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이 전 총재, 대선자금 문제 설명·사과할 것”

이 특보는 이어 “그 문제는 이 전 총재가 출마를 결심했을 때 또 문제가 돼서 언론이나 국민이 납득을 못하면 더 설명하고 사과드릴 것”이라며 “이 전 총재가 복귀해 후보로서 활동을 하게 되면 대선자금 문제 등과 관련해서는 국민이 납득하게 행동으로 설명을 할 거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특보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총재가 출마하면 한나라당지지 세력이 분열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우파에서 이명박 후보가 보수 세력을 결집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이 전 총재가 우파의 힘을 모아 좌파정권을 종식시키기 위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이방호 사무총장의 2002년 대선자금 문제 제기에 대해 “‘조폭의 의리’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싸가지 없는 ‘자살충동’”이라고 맹비난했다.

조 전 대표는 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칼럼에서 이 사무총장을 겨냥 “이회창씨는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고민 중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명박 후보 측이 자극을 하지 않아야 할 터인데 선제공격을 하여 오히려 출마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이방호 대선자금 문제제기, 싸가지 없어”

그는 이어 “이 총장이 제기한 이회창 후보의 불법 대선 자금 문제는 이회창·이명박·박근혜·이방호씨가 소속된 한나라당의 공동 책임”이라며 “이를 들고 나와 모든 책임을 이회창 후보한테 떠넘기는 공격은 ‘조폭의 의리’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싸가지 없는 ‘자살충동’”이라고 비판했다.

조 전 대표는 “이방호 총장이 문제를 제기하려면 노무현 대통령의 숨겨진 대선자금 의혹을 먼저 제기했어야 했다”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검찰 수사로는 삼성그룹이 노무현 캠프엔 수십억 원의 대선자금을 주고 이회창 캠프엔 수백억 원을 준 것으로 되어 있다. 누가 이를 사실이라 믿겠는가. 왜 이방호 총장은 한나라당을 코너로 몰았던 이런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하지 못하는가.. (중략) 두려운 적에게 풀지 못한 스트레스를 온순한 사람을 상대로 쏟아놓는가.”

조 전 대표는 “왜 한나라당이 불임정당, 내시정당, 웰빙정당이란 욕을 먹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런 정당이 김정일이나 친북좌익과 맞서 대한민국과 헌법과 국익을 지켜낼 수 있을까, 의심스럽다”고 개탄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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