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어느 강연회에서 盧在鳳 전 국무총리는 김정일의 목표는 현대, 대우 그룹을 파멸시키는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김정일에게 약점 잡힌 김대중과 老慾에 사로잡힌 정주영은 경제성이 없는 對北사업과 반역적인 對北 송금을 계속하다가 결국 현대 그룹을 파멸로 몰고 갔다. 오늘 정몽헌 회장의 투신자살은 그 결과이다. 인간으로선 참을 수 없는 고민과 스트레스 속에서 고생하다가 죽음의 결단을 내렸을 고인에 대해 삼가 명복을 빈다. 김대중이 만든 사건과 관련하여 투신자살을 선택한 사람은 언론사 세무조사 때의 동아일보 회장 부인에 이어 정몽헌씨가 두번째이다.
그의 자살은 분명히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 민족반역자 김정일에게 국익과 국부를 팔아넘겨 기업과 기업인을 망치고도 호의호식하고 있는 국가반역자를 법정에 세우는 기폭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한 기업인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이다. 노무현 정부는 김일성 김정일 악당과 손잡은 정치인 기업인들의 최후를 직시해야 한다. 원수와는 화해도 할 수 있으나 악마와의 화해는 없다.
김일성과 협력하여 무엇을 하려 했던 박헌영, 김구, 김규식, 문익환, 문선명, 이후락, 장세동, 박철언, 김정일과 함께 일을 도모하려 했던 김대중, 정주영, 김우중, 임동원, 박지원의 뒷끝이 좋지 않은 것은 우연일까. 아니면 하느님의 자리를 넘보는 악마적 독재자는 철저하게 말살하고 견제해야 할 존재이지 협력하고 의논할 상대가 아니라는 절대자의 경고인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학살자와 손 잡고 무슨 일을 하겠다는 사람의 마음에는 반드시 邪가 끼고 마는 것이다. 무엇에 씌인다는 것이다. 김정일을 이용하여 정권을 강화하겠다, 돈을 벌겠다, 인기를 올리겠다는 그 마음이 벌써 하늘의 응징을 예약하는 惡意이다. 김정일은 절대로 이용될 인간이 아니다. 남의 약점을 잡고, 남을 코너로 몰고, 남의 재산을 쥐어짜는 데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노하우를 가진 그 자를 이용하겠다는 이들은 다 당하고 말았다. 악마를 이용하여 善人들을 속이고 이익을 도모하겠다는 어리석음은 왜 되풀이되는가. 여기에 인간 본성의 영원한 수수께끼가 들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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