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明博 한나라당 후보가 비서실장을 李會昌씨한테 보내 만나자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李 전 총재는 확답을 주지 않은 모양이다.
李會昌씨는 李明博 후보를 만나야 한다. 만나서 담판을 하는 것이 만나지 않고 불평하는 것보다 당당하고 득이 될 것이다. 서울에 사는 사람끼리, 통역도 필요 없는데, 더구나 같은 당 소속인데 못 만날 이유가 없다. 다만 이 만남은 의미가 있어야 한다. 兩李씨는 주요한 정책과 이념의 차이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직접 만나면 오해가 풀릴 수도 있다.
李會昌씨는 이 자리에서 李明博 후보에게 비판하고 확인하고 요구하고싶은 것들을 다 털어놓아야 한다.
1. 李明博 후보는 反헌법적 6.15 선언과 10.4 선언을 무효화할 용의가 있는가?
2. 한반도 평화협정의 전제 조건으로 김정일 정권에 대해서 6.25 남침 사과 및 배상, 국군포로 및 납북자 송환, 북핵 포기, 강제수용소 철거 등을 요구할 용의가 있는가?
3. 북한노동당의 규약 개정과 보안법 개정을 연계시키겠다는 발언을 취소할 용의가 있는가?
4. 북한을 지원하여 1인당 3000달러 소득을 달성시켜주겠다는 약속은 김정일 정권의 無力化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명박씨는 김정일의 無力化에 찬동하는가, 아니면 개혁 개방의 말도 꺼내지 못하게 하는 김정일 정권을 도와서 3000달러를 만들 비상한 재주가 있는가?
5. 公職에 들어온 친북좌익 세력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지난 10년간 일어났던 좌파정권하의 反국가적 행위에 대한 특별 수사를 할 용의가 있는가?
6. 민노당의 정강 정책 행태는 헌법의 기본이념인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무시한다. 위헌정당으로 규정하여 헌법재판소에 해산을 제소할 생각이 있는가?
6-1. 불법폭력 시위를 막기 위하여 시위관계 법률을 엄격하게 개정할 용의가 있는가? 특히 불법폭력시위 상습자에 대해선 영구적으로 시위허가를 내어주지 않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할 용의가 있는가?
7. 전교조의 친북반미 교육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8. 정형근 의원이 만든 新對北정책을 밀고 나갈 것인가? 햇볕정책을 폐기할 것인가, 계승할 것인가? 對北퍼주기를 용인할 것인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은 계속할 것인가?
9. 북한이 끝까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우리는 자위적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인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10. 수도기능을 분할하여 충청도 내륙으로 옮기는 공사를 중단시킬 것인가의 여부를 밝혀라.
11. '나는 헌법수호자이고 김정일은 헌법파괴자인데 귀하는 헌법기피자처럼 보인다. 모든 國政을 헌법을 기준으로 하여 추진할 것인가'
李會昌씨는 이런 등등의 쟁점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한 뒤에 출마 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 출마를 할 때도 '이명박 후보와는 이 점에서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힐 수 있다. 李明博 후보와 이야기를 하고 중요한 방향에서 합의가 이뤄진다면 그 내용을 문서화하여 국민들에게 공개한 뒤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
이명박 후보가 굽히는 모습을 보이면서까지 이회창씨를 만나자고 했는데 이를 거절하고 출마를 감행한다면 유권자들은 1997년 이인제씨가 똑 같은 일을 했던 것을 기억해낼 것이다.
李會昌은 李明博을 만나 담판하라!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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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04, 1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