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선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등장으로 ‘보수양강’ 구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전 총재 측이 이명박 후보를 지원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회창 후보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이흥주 특보는 9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 “두 이 후보가 팽팽하게 되면 우리 총재가 늦게 참여 한 것이니 몰아서 이 후보를 지원할 수도 있다”며 “그게 ‘살신성인’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 특보는 “이회창 후보의 출마는 정권교체에 대한 확실한 역할을 위해 시작한 결단”이라며 “대선 승리 여부를 떠나 더 근본적 이유가 있기 때문에 수치로 (당선 여부를) 진단하거나 예측하지는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회창 후보가 이명박 후보를 만나지 않았던 것은 지난 “1997년과 2002년 경험을 보면 경선에 패한 당사자를 먼저 안는 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보았다”면서 “처음에는 급체가 생겨 이 후보를 만나지 못했지만 이후 임태희 후보 비서실장과 일정을 논할 때 이회창 후보가 ‘나를 만나는 것보다는 박 전 대표를 만나는 게 좋다’고 고언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회창 후보의 출마 결심과정에 대해서는 “지난달 중순까지는 대선후보가 되리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그 이후 한나라당이 화합하지 못하는 모습, 대북정책 문제, 국민 전반에 막연하게 있는 정권교체 난망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고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측에서 제기하고 있는 불법 대선 자금의 잔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2003년과 2004년 대선 자금 수사 당시 이 총재께서 이 문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진심으로 몇 번이나 하셨다”며 “검찰에서도 상당히 강도 높은 조사를 해서 수사 결과를 국민에게 발표함으로서 거의 다 알려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희들은 더 이상 항목별로 일일이 대응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추가 조사에 대해서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출마 이후 하락할 것이라는 한나라당의 예측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를 웃도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국민이 현 정권으로 인해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정치인 대다수가 국민에게 많은 불신을 남겨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때에 신뢰할 수 있고 의탁할 수 있는 지도자로서 이 총재를 인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昌측 “몰아서 이명박 후보 지원할 수도”
- (펌)토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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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09, 10: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