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會昌 씨의 출마를 사실상의 경선불복이라며 근 열흘 간 그렇게 맹비난 해왔던 조선, 동아, 중앙일보는 朴槿惠씨의 사실상 경선불복에 대해서는 전혀 비판하지 않고 오히려 李明博 후보를 비판한다. 이중잣대이다.
朴槿惠씨는 지난 8월19일 경선승복 연설에서 무조건 백의종군하여 李 후보의 성공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 연설로 그의 인기가 높아졌다. 물론 그런 연설을 하지 않아도 그는 李 후보를 도와야 할 黨人으로서의 의무가 있다.
그 뒤 두 달간 朴槿惠측은 李 후보를 돕기는커녕 사사건건 비판하는 자세를 취했다. 물론 李明博 후보가 당권이나 공천권을 보장해주지 않아 도울 기분이 내키지 않았을 순 있다. 李明博 후보의 설득에 진정성이 없었을 순 있다. 그렇다고 이런 약점이 朴槿惠씨의 비협조적 태도를 정당화시켜주지 않는다. 朴씨의 비협조적 태도가 계속된다면 그는 李明博 후보가 이겨도 비판 받고 지면 책임을 나눠가져야 할 판이다.
언론은 한나라당내의 소꿉장난 같은 내부투쟁을 너무 시시콜콜 중계하고 있다. 정치인의 말 한 마디를 확대해석하여 싸움을 붙이는 모습은 조선조의 밑도 끝도 없는 당파싸움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그보다는 李會昌-李明博 사이의 노선 투쟁을 제대로 다루는 것이 낫겠다. 안보제일이냐, 경제제일이냐의 쟁점은 한국의 進路를 결정할 주제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오늘 중앙일보 紙面 구성이 좋았다.
박근혜의 사실상 경선불복은 비판 않는 朝中東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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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09, 1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