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서고 있는 이회창 무소속 대선후보는 9일 “햇볕정책을 고수하는 게 진보냐”며 “아닌 건 아닌 대로 수정하고 보완, 변화하는 게 오히려 진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도시락’ 오찬을 함께 하며 자신의 보수색을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한반도 통일관에 대해 적대감 갖고 있는 그런 바보가 어디 있겠느냐. 다만 북한이 파트너로서 변하게끔 압박하고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6자회담을 통해 여러 국가가 압력을 가해 반드시 핵폐기를 이뤄내야 한다”며 “내가 이러면 보나마나 ‘전쟁하자는 거냐’고 하겠지만 잠시는 우리에게 고통스럽더라도 국민들에게 이를 설득하고 참아달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북한을 비판하고 체제 개혁·개방 얘기하면 수구꼴통이라 그러는데 그걸 말할 수 있는게 바로 지도자의 용기”라며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더라도 그렇게 해야만 남북 간에 더 좋은 방향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출마선언을 통해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선후보의 대북정책을 맹비난한 바 있는 그는 “이(명박) 후보의 대북정책은 핵불능화와 연계돼 있으며 나는 체제개혁, 개혁개방과 연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여론이 자신의 출마에 호의적이지 않은데 대해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후보는 “누군가는 ‘도와줄만한 세력도 없는데 뭐하러 나오느냐’고 묻고 언론도 날 때린다”며 “우군이 없다. 여러분이 용기를 갖고 나를 지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프리존뉴스 박지윤 기자(kocolit@freezonenews.com)
昌 “북한 비판할 수 있는 게 지도자 용기”
- 박지윤(프리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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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09, 1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