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甲濟의 긴급리포트-'李會昌 쇼크' 발간

李會昌 출마선언 前後 약 20일간, 역사가 만들어지는 현장의 숨결을 시시각각 느끼면서 쓴 글들.
2002년 12월 대선패배 직후 눈물을 흘리며 정계은퇴를 선언한 이회창 前 한나라당 총재가 공식은퇴 4년 10개월여 만인 11월7일 오후 2시, 무소속 대선출마 선언을 신호탄으로 세 번째 대권 도전행보를 시작했다.

‘경선 불복의 무임승차’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李會昌은 ‘정통 보수세력의 대변자·대안’으로 떠올랐다. 또한 출마 선언 직후 2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1위를 독주하던 이명박 후보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했다. 李會昌의 출마가 불과 40여 일을 앞둔 <2007년 대선>의 흐름을 뒤흔든 ‘쇼크’가 된 것이다.

李會昌의 출마는 ‘보수 분열’인가 ‘보수 확대’인가? 과연 대한민국에게 ‘親北좌파 소멸’과 ‘保守양당구도’로 가는 길을 여는 기회가 될 것인가? <李會昌 쇼크>는 그의 출마 선언 전후의 행보를 조갑제닷컴 趙甲濟 기자가 추적한 20여일 간의 기록이다. 212쪽, 값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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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두 팔 벌린 대한민국

李會昌 출마 사태를 李明博, 李會昌의 입장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보면 본질이 잡힌다. 대한민국은 憲法파괴가 전공분야인 친북좌파 세력을 몰아내는 데 李明博이란 왼팔을 쓰려고 했다. 이 왼팔은 잔재주는 많고 아주 유능한데 주먹 힘이 약했다. 대한민국은 이 왼팔만으로써는 좀 어렵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다. 확실히 반역세력을 청소하려면 오른 팔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른 팔은 오랫동안 쓰지 않아 무엇을 만들고 손질하는 데는 미숙하나 주먹 힘은 대단하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이 두 팔을 벌린 것이다. 한 손엔 李明博, 다른 손엔 李會昌을 들고 좌파를 사냥할 태세이다.

이제 대한민국이 李會昌, 李明博이란 두 주먹을 쓰게 된 것이다. 한쪽은 경제重視의 중도보수, 다른 쪽은 안보重視의 선명보수. 이명박, 이회창씨는 서로 경쟁하지만 대한민국이 잘 되도록 하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는 셈이다. 관점을 대한민국, 헌법, 국익에 놓고, 좌파종식과 보수강화라는 목표를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본다면 李會昌 출마 반대론은 논거를 잃게 된다.

사도바울은 신약성경 고린도전서 12장12절 이하에서 이렇게 화합을 강조했다.

“몸은 한 지체뿐 아니라 여럿이니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고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고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만일 온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것은 어디뇨.”

사도바울은 이렇게 경고하고 충고한다.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더 요긴하고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고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더 요구할 것이 없으니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대한민국의 分進合擊(분진합격)은 결국 유권자들에 의하여 이뤄질 것이다. 分進하는 것은 두 李씨이고, 合擊하도록 표를 모아 주는 것은 유권자들이다. 孔子의 말을 모은 論語에 이런 말이 있다.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군자는 달라도 화합하고, 소인배는 같아도 불화한다. 민주주의 제도에서 화합은 경쟁을 통해서 이뤄진다. 경쟁을 人倫 안에서 하는 방법만 터득하면 大同단결은 저절로 된다.

이 책은 李會昌 출마선언 前後 약 20일간 필자가 조갑제닷컴에 썼던 글을 중심으로 편집한 것이다. 역사가 만들어지는 현장의 숨결을 시시각각 느끼면서 쓴 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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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이명박, 정통보수를 부담스러워하는가?
2. “앉아서 사느니 서서 죽겠다”
3. 국가안보 외면한 李明博의 업보
4. “이회창, 이명박 후보의 對北노선의 불만”
5. 이명박 진영, 이회창 비판할 자격 있나?
6. ‘本妻가출’ 사태를 부른 李明博의 ‘愛妾중시’
7. 1992년 鄭周永과 2007년 李會昌
8. 국가안보 경시한 이명박이 당하는 시련
9. ‘李明博’의 적(敵)은 누구인가?
10. 이명박-이회창 메인 게임의 가능성
11. 이명박을 벼랑으로 모는 이들은 내부에 있다!
12. 李會昌 출마, 보수분열인가, 보수확대인가?
13. 대통령 후보의 경제제일주의는 타락
14. “박근혜가 이명박을 돕는 것은 권한이 아니고 의무”
15. “이회창을 불러낸 건 정형근”
16. 이회창씨가 大逆罪人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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