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검색 사이트 구글(google.com) 한국어판에 들어가 人名을 쳐넣으면 그 사람의 이름이 나오는 기사나 자료 건수가 게시된다. 예컨대 '조갑제'라고 쳐넣으면 550,000이란 숫자가 나온다. 이 건수가 많은 사람은 인터넷 세상에서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사람을 거론한 글이 많다는 뜻이니까 좋든 싫든 話題를 뿌린다는 이야기이다. 정치인중에는 현직 대통령이 항상 1등이었으나 지난 봄부터 바뀌었다. 한나라당의 이명박씨가 노무현 대통령을 젖히고 검색건수에서 1위를 차지하더니 결국 경선에서 당선되었다.
요사이 이회창씨의 추격이 대단하다. 이회창씨의 검색건수는 10일 전에만 해도 400만 건 정도였다. 정동영 후보보다도 뒤졌다. 지난 열흘 사이 놀라운 추격이 벌어져 지금은 이회창 후보와 거의 같아졌다. 오늘 밤 11시 현재 이명박은 1280만 건, 이회창은 1180만 건이다. 3위는 박근혜씨로서 712만 건이고 4위는 노무현 대통령인데 696만 건, 5위는 정동영 570만 건, 6위는 문국현 390만 건, 7위는 권영길 210만 건, 8위는 이인제 180만 건이다. 여론조사 지지율 순위와 일치한다.
이회창씨가 이렇게 빨리 이명박씨를 따라잡은 이유는 그의 출마가 화제를 많이 만들었다는 뜻이다. 정치인은 뉴스와 화제를 많이 만들어내어야 지지율을 올릴 수 있다. 현재 이회창씨의 출마를 반대하는 여론은 약56%, 찬성은 약37%이다. 이회창씨는 현재 지지율이 25% 정도이지만 앞으로 37%까지 지지율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 생긴다. 그렇게 되면 이명박 후보를 약간 앞서든지 비슷해진다. 구글의 인터넷 시장도 비슷한 상황을 보여준다. 구글 검색건수에서 이회창씨가 이명박씨에 역전하면 며칠 뒤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역전될지도 모른다. 구글검색건수와 지지율의 함수관계에 대해서 누가 논문을 썼으면 한다.
구글 검색건수의 이명박-이회창 전쟁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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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13, 2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