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昌 ‘미세 조정’ 鄭 ‘정체’

부동층 4%P 늘어…지역구도 뚜렷해져. ‘BBK 연루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지지 철회하겠다는 응답이 31.6%.

문화일보와 여론조사기관인 디오피니온이 1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한 전화면접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후보로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명박 후보 42.7%, 이회창 후보 20.2%, 정동영 후보 13.2%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5.9%,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2.9%, 이인제 민주당 후보 1.3%,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 0.4%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 이명박 후보가 대체로 1위를 차지했지만 광주·전라(41.3%)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1위를, 대전·충청(35.6%)에서는 이회창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이명박 후보는 ‘10·30조사’에 비해 2.6%포인트, 정동영 후보는 4.3%포인트 하락했고 이회창 후보는 같은 시점 4.4%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층은 이번 조사에서 13.4%로 ‘10·30조사’의 9.4%보다 4%포인트 늘었고, 특히 대전·충청(18.1%), 광주·전라(14.9%) 등이 평균보다 높았다.

‘12월 대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는 ▲김경준씨 BBK 투자사기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54.7% ▲각 정파의 후보단일화 또는 선거연합 17.6% ▲삼성 비자금 조성 등에 대한 특검 8.5% ▲남북총리회담, 북핵 폐기 논의 등 한반도 안보상황 8.0% 등의 순으로 꼽았다. 특히 ‘만약 이명박 후보가 BBK투자사기사건 연루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지지를 계속하겠는가, 철회하겠는가’라고 묻자 31.6%가 ‘지지후보를 바꾸겠다’고, 63.4%는 ‘그래도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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