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을 읽고서 친구, 친척들 가운데서도 가끔 '표현이 너무 과격하다. 요사이 젊은이들은 부드러운 것을 좋아한다'라고 충고하는 이들이 있다. 그 예가 '왜 김정일을 민족반역자라고 부르는가'란 질문이다. 나는 이렇게 답하곤 한다.
'정확하게 쓰다가 보니 마음 약한 이들에겐 과격하게 보이는 것이겠지. 개를 보고 개라고 부르는 게 과격하다면 개를 보고 고양이라고 부르는 게 부드러운가. 김정일을 위원장이라 부르면 부드러운 것이고 반역자라고 부르면 과격한가. 과격한 게 아니라 정확한 것이고, 부드러운 게 아니라 비겁한 것이지. 동족 300만 명을 굶겨죽인 자를 보고 반역자라고 부를 수 없다면 국어사전을 찢어버려야지.'
내가 과격하다고?
- 조갑제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03-08-07, 23: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