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 LKe뱅크 대표이사 김경준에게 BBK 주식 61만 주를 49억9999만5000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의 '한글 이면계약서'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후보의 계좌에 같은 액수의 대금이 입금된 사실이 있다고 24일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이 보도했다. 프레시안은 한나라당 경선과정에서 제기되었던 의혹과 한글이면계약서를 비교하고 단서를 찾아내었다고 한다.
박근혜 전 대표 측 유승민 의원은 지난 8월10일 기자회견을 갖고 'BBK의 외환은행 계좌 입출금 내역에 의하면 이명박 후보 본인은 2001년 2월28일 BBK로부터 49억9999만5000원을 송금받았다'면서 '이 돈의 성격을 밝혀라'고 요구했었다. 프레시안은 '李 후보의 계좌에는 한글 이면계약서의 작성시점(2000년 2월21일)으로부터 1년 뒤 49억9999만5000원이 입금됐다. '한글 이면계약서'에 명시된 액수와 끝자리까지 똑같은 액수다'고 보도했다.
송금자는 BBK, 송금시기는 2001년 2월28일로서 이 입출금 내역은 김경준 씨와의 소송 과정에서 다스의 변호사(William Mills)가 2006년 10월30일 미국 법원에 제출한 것'이라는 것이 유 의원의 주장이었다.
李 후보 측 박형준 대변인은 'BBK는 이 후보가 아니라 다스에 50억 원을 송금했을 뿐'이라며 '자료 자체가 조작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프레시안은 '이는 BBK가 다스의 투자금 190억 원 중 상환한 50억 원을 의미하는 것이고 송금은 2001년 10월~12월 사이 이뤄졌던 것으로, 문제의 '49억9999만5000원'과는 다르다'고 보도했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이미 경선 때 한 번 걸러진 문제가 아니냐'면서 '시기적으로 볼 때 김경준 씨 측이 억지로 경선 당시 나왔던 문제제기에 끼워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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