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석춘 교수. ⓒ 프리존미디어 DB
이회창 캠프측 이혜연 대변인은 25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 ‘유석춘 연대 사회학과 교수’, ‘전원책 변호사’ 등의 우파 인사들을 ‘캠프 자문단’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오늘 우리는 진실을 진실로 말하는 용기를 가진 교수님 두 분과 변호사 한번을 영입하게 되었다. 엄정한 ‘진실의 편’에 서시기로 결정하신 세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면서 새로이 영입한 인사들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이들 ‘우파 3인방’은 최근 발족한 ‘대한민국의 내일을 생각하는 모임’의 공동대표와 사무총장으로 그동안 학계와 법조계에서 ‘대한민국 헌법수호’와 ‘햇볕정책의 전면적 폐기’를 주장해온 대표적 우파 지식인들이다.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 출신의 유석춘 교수는 한나라당 참정치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을 지낸 인물로 ‘한국 현대사의 이해’(공동저자) 등 그동안 수많은 저술 활동을 통해 좌파 지식인들과 싸워왔고, 이상돈 교수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등 우파적 시각을 담은 사회과학 서적과 칼럼 등을 통해 한국 사회의 친북 좌파적 성향을 신랄하게 비판해왔다.
유석춘 연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날 <프리존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후보는 ‘경제적 능력’뿐만 아니라 ‘도덕성’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대표하는 인물이어야 한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회창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창(昌) 캠프 합류’ 사실을 밝혔다.
유 교수는 논란이 되고 있는 BBK 의혹과 관련 “물증을 통해 결론을 낼 방법이 나에겐 없지만 최근 ‘명함공개’로 이 문제에 대한 방관은 이제 비겁한 행동임을 깨닫게 됐다”면서 “이장춘 대사의 말대로 ‘이명박 후보의 거짓말에 한나라당·보수언론·일부 애국단체들이 대국민 사기극의 공범이 되는 일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까지 한나라당 ‘참정치운동본부장’으로 활동한 자신의 경력을 언급하며 “한나라당이 제안한 ‘참정치’를 통해 보수 정당의 이념과 노선을 보다 분명히 세울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러나 당은 중도를 행한 ‘좌클릭 이동’을 했고, 이는 대선패배의 자초가 될 것이라는 나의 경고를 쓰레기통에 던졌다”면서 한나라당의 우파이탈을 강력 비판했다.
이 교수는 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를 겨냥 “경선의 승자가 패자를 단죄하려는 오만한 태도 또한 또 하나의 좌절이었다”면서 “이런 좌절의 틈바구니에서 이회창 후보의 출마선언이 날카롭게 다가왔다. ‘정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회창 후보는 대한민국의 선명한 보수 우파 기치를 높이 내걸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회창의 대선출마는 “‘보수 분열’을 잠재우고, ‘보수 대 보수’의 경쟁구도를 만들었다. 우파의 외연이 넓어짐과 동시에 좌파는 ‘마이너 리그’로 전락했다. 지금이야말로 집권이라는 단기적 목표를 위한 전략전술에 대한 지엽적인 논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노선을 놓고 근본적인 대결을 할 수 있는 호기”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제 보수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것인가’에 대한 이념과 노선의 문제”라며 “‘대세론에 빠진 무기력한 보수’ 대(對) ‘반성을 통해 다시 태어난 후보’의 대결에서 어느 편에 서야 할지는 너무도 자명한 일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 주시고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