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등록일인 25일 직전에 발표된 각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36.9∼42.5%,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7.9∼23.1%,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1.3∼14.4%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여론의 현상황을 1强2中의 구도라고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진단했다. 이명박+이회창 지지율은 55%~66%로서 이회창 출마로 보수시장이 10%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갑제 대표는 진단하고 이를 보수시장의 확대라고 규정했다. 사실 한국의 보수층은 더 확대되었으며, 우파후보인 이명박과 이회창의 양강구도 형성과 좌파후보인 정동영과 문국현의 약화가 이번 대선에서 우파진영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이다. 하지만 결국 그런 최상의 시나리오가 우파에게 전개되기 어려울 것이다. 우파진영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정권교체에 안심할 수 없다. 좌파세력은 반드시 막판 단일화의 깜짝쇼를 연출할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최근 대선후보자들의 지지율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면, 25일 발표된 동아일보의 여론조사는 이명박 37.1%, 이회창 18.5%, 정동영 14.0%, 문국현 7.0%, 권영길 4.6%,이인제 1.8%였다. 조선일보도 25일 이명박 38.3% 이회창 19.3%, 정동영 14.4%로 조사했고, 한국일보는 24일 이명박 39.4%, 이회창 18.6%, 그리고 정동영 14.1%로 나타났다. 한겨레신문은 24일 이명박 36.9%, 이회창 17.9%, 정동영 11.3%로 조사했으며, YTN은 22일 이명박 42.5%, 이회창 23.1%, 정동영 13.4%의 지지율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했다. 이 여론조사들은 서로 간에 큰 차이가 없이 심하게 우경화된 국민여론의 추이를 쏟아내고 있다. 좌파세력의 후보자들이 맥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여론의 흐름이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들은 분명히 좌파세력을 거부하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집권 좌파세력에 의한 BBK의 집중포격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의 지지율은 대체로 40%에 이르고 있으며, 이회창은 20%의 지지율과 정동영+문국현은 20%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판세가 지속된다면, 이번 선거는 이명박을 앞세운 중도 보수세력과 이회창을 앞세운 정통 보수세력과 정동영을 앞세운 집권 좌파세력의 3자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고, 그리고 두 보수세력 중에 하나는 집권 여당이 되고 나머지 보수세력은 보수야당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만약 중도보수와 정통보수 중에 하나가 집권한다는 보장만 있으면, 이런 3자구도는 한국의 정치발전에 가장 이상적이고 매우 혁명적인 상황으로 평가될 수 있다. 만약 이회창 후보와 이명박 후보 중에 하나가 대선투표에서 1등을 차지하고, 다른 하나가 2등을 차지 한다면, 한국정치는 우파 양당제로 진전될 가능성도 있다. 원래 한국이 지난 10년 간 좌팍세력에 의해서 비정상적인 국가로 퇴진되지 않았다면, 지금 우파 양당체제가 추축되어 통일에 가장 가장 이상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이명박 후보가 BBK를 이용한 집권 좌파세력의 공격을 더 집중적으로 당하고, 그리고 이명박의 비리의혹이 검찰에 의해서 더 사실로 확인되고, 또 민심이 더 이명박에게 등을 돌린다면, 대선판세는 매우 혼잡하게 될 수 있다. 이명박 지지에서 떨어져나온 연령적으로 젊고 이념적으로 중성인 유권자들이 이회창에게와 정동영에게로 반분하여 떨어져 나가서, 이명박-이회창-정동영의 지지율이 각각 30%에 머무르는 대선구도가 12월 12경에 형성된다면, 보수진영은 이명박-이회창 사이에 특단의 단일화가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여론조사 공포 마지막날인 12월 12일이 되면, 어느 방향으로 누구에게 우파진영이 단일화나 표몰이를 해야 할 것인지 방향이 나올 것이다. 방송과 국가기관을 장악한 집권 좌파세력의 프리미엄은 막판 승리에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는 변수이다. 그리고 좌파세력은 정동영과 문국현의 단일화 깜짝쇼를 막판에 극적으로 연출할 것이다.
12월 10일 무렵에 이명박-이회창 정동영의 지지율이 팽팽하게 경쟁하는 3강구도가 된다면, 이는 좌파세력의 대단결과 우파세력의 대분열을 의미하며, 결국 정권교체는 불가능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 김대중의 지휘를 받고 있는 집권 좌파세력은 지난 대선처럼 막판 단일화의 극적인 깜짝쇼를 연출할 것이다. 하지만 야당이 된 우파세력은 막판 단일화가 점점 더 멀어지고 경제와 안보라는 따로국밥식 명분을 쫒아서 이명박 진영과 이회창 진영으로 갈지진 대결의 골은 더 깊어지고 있다. 아마 선거 막판이 될수록, 좌파세력의 정동영과 문국현은 단결할 것이고, 우파진영인 이명박과 이회창 진영의 대결과 비난은 강도를 높여갈 것이다. 교활한 좌파세력이 정동영-문국현의 단일화 깜짝쇼를 막판에 연출할 때에, 기동성 없는 우파진영은 이명박↔이회창의 이전투구를 벌일지도 모른다.
좌파세력은 본질적으로 정치를 천직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모든 감각과 판단이 정치적 전략에 따라 움직이는 '정치적 동물'이다. 반면에 우파세력은 정치를 경제발전이나 국가번영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세력이기 때문에 정치를 생각할 때에 자꾸 국가안보나 경제발전과 같은 명분을 먼저 생각한다. 그 결과 좌파세력은 집권을 위해 무슨 짓이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투표를 하지만, 우파세력은 도덕과 명분을 따지면서 투표를 판단한다. 정치판에 도덕과 명분을 찾는 우파세력의 투표행위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분명히 좌파세력의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은 권력추구에 비하여 더 선진적이고 개혁적인 정치의식이다. 문제는 순진하고 도덕적인 우파진영의 선진적 정치의식이 교활하고 악독한 좌파세력의 수구적 정치전략에 역이용당하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정치현실'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이다.
세상에는 악화가 양화를 몰아내는 상황에 자주 전개된다. 지금 집권 좌파세력이 후안무치하게 정권연장만 추구하는 현상황에서, 우파세력이 신념이나 도덕만 앞세워서 분열되고 대결한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매우 어리석고 부도덕한 정치행위가 될 것이다. 정치적 싸움에서 명분은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결과를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아무리 명분이 좋아도 결과가 나쁘게 나타나면, 총성 없는 전쟁인 정치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부도덕한 명분에 불과하다. 최근 남북한 좌파세력의 공개적 대한민국 해코지 앞에서 이명박 후보가 보여준 악랄한 안보경시를 빌미로 이회창 후보가 안보와 법치를 내세워서 출마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정권교체에 실패를 하면, 이회창의 출마는 천추의 한으로 국민들에게 다가올 것이다.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후보 진영들은 자신들의 승리에만 온 신경을 쏟을 것이 아니라, 그들이 이번 선거에서 패배했을 경우에 국가와 민족에 끼칠 악영향을 더 많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들은 넓은 의미에서 보수세력의 대표주자들이기 때문에 정권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오면, 반드시 대타협이나 대통합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우파진영에서 해야 할 것이다. 만약 이명박-이회창-정동영 후보가 여론조사 마지막날인 12월 12일에 정동영 후보와 팽팽한 3강구도를 형성하는 판세로 나온다면, 우파진영은 특단의 단일화 운동이나 표몰이 운동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우파진영은 이명박과 이회창을 철저하게 정권교체의 대변자로 생각하여, 언제든지 정권교체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들에게 진퇴의 압력을 가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이명박과 이회창 진영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우파인사들은 지금부터라도 최악의 상황에서는 두 우파후보가 공고하거나 단합한다는 마음의 준비와 캠프의 분위기를 조성해둬야 할 것이다. 이명박 진영과 이회창 진영이 끝까지 자기 진영만이 정권을 장악해야 한다는 아집과 독선에 빠져 헤맨다면, 국민과 하늘은 이번에도 집권 좌파세력의 정권연장을 허락하여, 우파진영이 국민과 역사 앞에서 퇴출되도록 명령할 것이다. 보수세력의 대변자라는 이명박과 이회창이 사실상 우파진영의 후보자가 아니라면, 우파 애국진영의 상식과 희망을 거부하는 방향으로 결국 행동할 것이다. 이명박과 이회창이 자신들의 권력욕보다 대한민국의 안전과 한민족의 행복을 더 고민하는 정치인인지 이제부터 철저하게 국민들에게 그 본색을 드러낼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마지막으로 여론조사를 발표할 수 있는 12얼 12일 보수진영의 후보자들이 분명히 선두를 이루어서 각축을 벌인다면, 보수진영은 각각 자신들의 정치적 취향을 따라서 우파 후보들 중에 선택해도 국가와 국민의 장래에 훼방꾼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집권 좌파세력의 대표주자가 약진하여 선두에서 각축을 벌이는 상황이 전개된다면, 우파진영은 이명박과 이회창 후보를 압박하여, 여론조사에서 유리한 하나의 후보를 우파진영의 대표주자로 밀어주는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지금 이명박과 이회창 캠프들에서 운동하는 우파인사들은 열심히 활동을 하되, 막판에 언제든지 정권교체라는 절대명령에 후보자들이 굴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회창과 이명박의 단일화 방식은 주요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후보에게 한쪽이 승복하고. 또 우파세력이 우세한 쪽으로 표를 몰아주는 것이 가장 타당한 방식이 될 것이다.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할 명분과 도덕과 경제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헛구호에 불과하다. 이명박과 이회창은 70%의 우경화된 국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정권교체를 자신들의 궁극적인 존재이유와 출마명분으로 삼아서, 정권교체에 방해가 되는 상황이 도래하면, 언제든지 살신성인의 희생을 해야 할 것이다. 정권교체가 되는 데에 보탬이 되는 순간에 이회창의 두번 낙선이나 이회창의 새치기 출마는 모두 면죄부를 받을 것이다. 정권교체에 보탬이 되는 순간에 이명박의 온갖 비리의혹도 다 무마될 것이다. 하지만 정권교체에 실패하면, 이회창은 희대의 역적이 될 것이고, 이명박은 희대의 범죄자가 될 것이다. 그래서 낭만적인 도덕적 충고가 아니라 실제적인 이해타산으로 보아서, 이명박과 이회창은 막판에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이명박과 이회창을 지지하는 우파 애국자들은 이제 자신들의 본심과 신념을 다소 완화시키고, 정권교체의 결과를 낳기 위한 전략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정권교체를 성공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어 대대로 영웅이 되고, 정권교체에 살신성인의 행동을 하여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그리고 정권교체에 보탬이 되어 완전히 말살될 자신의 인격을 구하는 것이 이명박과 이회창의 궁극적 목표가 되어야 한다. 자격도 시원치 않은 이명박과 이회창이 어설프에 권력욕을 추구하다가, 다시 한번 정권연장이 된다면, 그들의 인격과 명예는 물론 완전히 말살되고, 망조난 좌파세력에 더 맡겨진 대한민국도 망국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 이번에 우파세력에 의한 정권교체가 실패하면, 가장 먼저 김정일에게 착취당하는 북한동포들에게 해방의 희망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이명박과 이회창이 인식한다면, 어떻게 이들은 아욕에 사로잡혀서 정권교체에 방해자가 될 수 있겠는가? 이명박의 지지자들과 이회창의 지지자들은 이명박과 이회창은 물론 자신들도 북한동포를 해방시킬 대한민국의 안보와 정체성을 수호하기 위해 정권교체에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철저하게 자기세뇌를 시켜야 한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참으로 결함도 많고 모순도 많은 정치인들이다. 집권 좌파세력이 선거 막판에 집중적으로 공작정치를 해서 드러난 것이기도 하지만, 이명박 후보는 대통령으로서 자질미달적 요소가 적지 않다. 이회창 후보도 이번 출마는 절차상으로 극복되지 못할 새치기였다. 지금까지 우파진영이 두번 대선에서 패배한 원인이 좌파세력의 공작정치와 우파세력의 분열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우파분열과 공작정치의 희생자인 이회창이 우파분열과 공작정치의 조연배우가 되었다. 객관적으로 보아서, 이명박과 이회창은 대통령 후보로서 많은 결함을 안고 있다. 그래서 정권교체를 위하여 선거 막판에 이명박과 이회창이 후보직을 포기해도 크게 억울한 것은 없다. 이들에게 정권교체에 조역배우가 되는 정도의 희생은 억울한 것이 아니다. 자신들이 대통령이 못되지만, 정권교체만으로도, 그들은 국민들에게 감사해야 할정도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과 이회창이 끝내 자기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아집과 야심을 고수한다면, 하늘과 국민은 또 다시 그들에게, 우파진영에게, 그리고 대한민국에게 심판의 저주를 내릴 것이다. 이명박과 이회창은 지금 국민들을 향해서 싸울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국가와 국민을 무시하는 야심과 싸워야 할 것이다. 대체로 대통령 후보자들은, 자신의 권력욕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국가와 국민이 보이지 않을 심보를 가진 탐욕가들이다. 하지만 이번에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이회창과 이명박은 자신들의 인생을 물론이고, 대한민국과 한민족의 장래에 가장 큰 역적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명박의 부정직과 이회창의 이중성이 계속 확산될 것인지, 아니면 정권교체에 봉사함으로써, 이들의 악덕이 미덕으로 역전될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모든 것을 얻으려다가 모든 것을 잃는 이명박과 이회창이 되지 말아야 할텐데...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12월12일에 보수층은 선택해야
- 조영환(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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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26, 1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