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압수에 나선 북한정권

몇달 전부터 북한정권은 주민들로부터 트란지스트 라디오를 압수하고 있다고 한다. 앰프식 방송만 남겨놓으려는 음모이다. 그만큼 라디오가 많이 보급되었고 행정력의 취약으로 옛날처럼 한국방송 청취를 단속할 수가 없게 되어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이 아무 생각 없이 이런 압수 조치에 순응할 것 같지는 않다. 당에 정책이 있으면 인민들에겐 대책이 있다는 말이 있다. 인민들은 라디오 기능이 들어 있는 녹음기는 '이건 녹음기이지 라디오가 아니다'라면서 내어놓지 않는다고 한다.

김정일 정권이 라디오 압수 조치에 나선 것은 한국, 미국으로부터 들어오는 對北방송에 인민들이 넘어가고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김정일 정권은 라디오 때문에 무너질 것이란 말이 실감난다.

김정일은 요사이 거의 평양에 머물지 않는다고 한다. 자주 옮겨다니는 이유는 안전 때문이라고 한다. 지배자가 수도를 이렇게 오래 비워놓고도 견딜 수 있는지, 이게 김정일의 최후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하는지 對北전문가들은 궁금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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