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대표는 28일 웹진 뉴라이트폴리젠에 기고한 ‘수구우파와의 전면전을 선포한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회창씨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할 수구우파의 상징”이라며 “이제 뉴라이트운동의 주 전선은 수구좌파의 퇴출에서 수구우파의 혁신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이회창 후보와 그의 지지 세력을 겨냥, “그들은 민주주의를 너무 우습게 여긴다. 자신의 권력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창업자로서의 최소한의 책임감과 윤리조차 팽개치고 민주적 과정과 절차를 무시하는 것은 독재자나 할 수 있는 행태”라며 맹공을 가했다. 그는 이어 “물론 그들 역시 사실상의 경선불복과 탈당 및 독자출마가 정도(正道)가 아니었음을 인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보 등 민주주의 보다 더 큰 가치와 목표가 있다 주장한다”면서 정통우파 진영의 ‘안보제일주의’를 폄하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회창씨가 정당정치의 정상적 절차를 무시하면서 반드시 이룩해야 할 절박한 과제는 없다”면서 “5년 전 반미촛불집회에서 배회했던 이회창씨가 ‘안보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기실 안보상업주의에 다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또 이회창 후보가 최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BBK 연루 의혹을 지적한데 대해서도 “‘차떼기’는 이회창씨가 대통령 후보 시절 저지른 권력형 비리인 반면, 이명박 후보에게 제기되는 의혹은 개인차원의 일”이라며 이명박 후보를 강하게 비호했다. 계속해서 그는 “BBK 등은 아직 의혹에 불과하다. 향후 검찰 및 특검의 수사를 통해 드러나겠지만, 만약 이회창씨가 거액의 대선잔금을 보유하고 이를 사적으로 전용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천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이회창씨의 출마는 역사의 뒷무대로 퇴장하고 있던 ‘썩은 보수’의 일시적 부활이자, 반동적 행위”라며 “위대한 시대정신의 구현을 위해 그의 일탈행위는 해프닝으로 끝나야 한다. 이것이 현 정세가 뉴라이트에게 요구하는 새로운 임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이회창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날 <프리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신 대표가 우파를 ‘뉴라이트’와 ‘올드라이트’로 나누더니 이제는 이명박 지지에 눈이 멀어 자신의 뿌리조차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같은 우파끼리 서로를 폄하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신 대표가 그런 식으로 하늘에서 떨어진 것처럼 행동하면 뉴라이트는 ‘유아독존’과 ‘비(非)역사성’이라는 비판에 직면, 정체성의 큰 혼란은 물론 우파내부의 ‘사쿠라’ 논쟁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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