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 이명박, 40%대 지지율로 1위 고수

72.2% "李명박, BBK 실소유주로 밝혀져도 ‘계속 지지’", 이회창은 정체, 호남표 결집으로 정동영은 약진.
제 17대 대선을 20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40%대의 지지도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권에서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정체와 호남표 결집에 따른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국민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4명을 대상으로 27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는 BBK 관련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41.5%로 1위를 지켰다. 이회창 후보(19.3%)와 정동영 후보(17.7%)는 2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고, 창조한국당 문국현(6.5%), 민주노동당 권영길(3.1%), 민주당 이인제(0.8%) 후보 등이 뒤를 이었다.

주목되는 부분은 정동영 후보의 상승세다. 정 후보는 10일 국민일보-글로벌리서치 조사에 비해 전국 지지도에서 4%p 상승했다. 이는 호남지역 지지도가 13.5%p 상승한 데 힘입은 것이다.

정 후보가 범여권 통합 후보로 나서고 이명박-이회창-권영길 후보와 4자대결을 벌일 경우 26.3%를 기록, 이회창 후보(21.1%)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이명박 후보는 39.5%를 기록했다. 그러나 적극투표의향층을 대상으로 한 4자대결에서는 이명박 45.7%, 이회창 17.4%, 정동영 17%로 각각 나타났다.

이명박 후보 지지층 가운데 72.2%는 검찰 조사에서 이 후보가 BBK 실소유주로 밝혀진다고 해도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지지 철회 의사를 밝힌 비율은 23.4%였다. 이 경우 이명박 후보의 지지도는 31.8%로 하락하고 이회창 후보와 정동영 후보는 각각 24.0%와 20.4%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나, ‘BBK 뇌관’이 대선 막판에 중요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세계일보가 ‘리서치 앤 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27일 전국 1천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명박 후보는 4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명박 42%, 이회창 19.5%, 정동영 14% 순이었다.

정동영 후보를 범여권 단일후보로 한 4자 가상대결에서는 이명박 40%, 이회창 23.2%, 정동영 18.1%, 권영길 3.5%로 각각 나타났다.

국민일보-글로벌리서치 여론조사의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세계일보-리서치 앤 리서치 여론조사의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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