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통은 좌파이며 근래 이런 본심을 숨기고 있는가?
노통이 정치를 하면서 운동권들의 영향을 받으며 늦깍이로 좌파가 된것 사실이다. 운동권 85학번 수준정도라는 말처럼. 그러나 집권이후 일정하게 좌파적 사고의 문제점을 느끼게 된 것같다. 우선 대북문제와 경제문제등에서 보이는 변화가 이의 증거이다. 노통은 이념형이 아니고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면이 강한 편에 속한다.
혹자들은 이를 위장이라고 의심하지만 노통은 태생적으로 위장같은 것을 잘 못한다. 지나친 솔직함이 능력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신선한 호감을 주는 반면 정치인으로는 결격사유가 되기도 한다. 뛰어난 정치인이 되려면 자신의 생각을 잘 감추기도 하고 때로는 거짓말도 잘 해야 하기 때문이다.
- 노통의 긍정적 사고 전환이 획기적인 정책의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지난 몇개월 이 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관찰해 보았으나 조금 회의적이다. 우선 사고 변화 자체가 불철저하다. 일정한 변화가 있는건 분명한데 과거 관성의 역작용이 크다. 무엇보다도 정확하고 책임있게 문제의식을 정리할 만큼 깊이 사고할 수 있는 사람이 못되는 것 같다.
두번째로는 자신의 생각변화를 구체적으로 정책화하여 관철시키는 방법을 찾는데 매우 미숙하다. 좀 심하게 말하면 입으로만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기존 자신의 지지기반의 경향과 다른 방향으로 가려면 공산당을 이끌고 개혁개방을 성공시킨 등소평같은 지혜와 지도력을 가져야 하는데 결국은 능력의 부족이라고 보여진다.
더구나 노통은 자수성가형에서 통상 보여지는 자신에 대한 과신이 상당히 강한 편이다. 이 대목도 과감한 자기혁신을 방해하고 있다.
- 향후 몇가지 가능성
<인사개혁>
노통은 몇개월의 집권기간을 거치면서 주로 자파세력들에 대해 상당한 불신을 갖게되었다고 한다. 무능력에 대한 불신과 개인의 잇속만을 챙기려는 이기주의에 대한 혐오이다. 이런 불신이 이른바 코드를 무시한 과감한 인재등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노통이 정책전환을 이루려는 진실성과 의지의 시금석은 인사정책이기 때문이다.
<대북정책>
노통의 욱하는 성질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다. 청문회에서 명패를 던지거나 언론에 대한 적대감이 다 이런 성질로 부터 나오는 것이다. 그 동안 대북정책의 일정한 변화는 실리주의에 바탕한 바도 있지만 김정일정권의 핵정책에 대해 노통이 화가 났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실 노통은 선거시기 대북관련 참모들로부터 김정일은 핵카드를 적당히 사용하고 타협할 것이라고 줄곧 들어 왔는데, 김정일의 강경책이 당연히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이번 6자회담에서도 북한이 협박으로 일관하게 되면 노통의 욱하는 성질은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경우에도 관건은 노통이 대북안보라인의 인사를 개편하는냐이다. DJ정책의 계승자들이 실권을 쥐고 있으면 좌충우돌하는 혼란만 가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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