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리아, 북한민주화운동본부, 6.25참전유공자백골유격대 등 5개 시민단체는 30일 오후 청와대 근방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이날 노무현 대통령과 면담 예정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통일전선부는 한반도 적화통일을 위한 대남공작부서로 육영수 여사 저격, KAL기 폭파, 아웅산 테러 등을 기획 주도했던 조직”이라며 “김양건은 대남적화공작을 중단하고 일련의 테러사건에 대해 남한 국민들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KAL기 폭파 사건이 발생된 29일에 KAL기 폭파를 지시했던 통전부 총책임자가 서울에 온 것 자체가 대남도발행위”라며 “이런 자를 청와대로 불러들여 대통령이 환영하는 것은 KAL기 폭파 희생자 유족들 가슴에 대못질을 하는 악의적 처사”라고 비난했다. 박상학(탈북자)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대표는 이날 <프리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남공작 수괴 김양건의 이번 방문은 정치적 의미만 있다”면서 “남한 대선정국에 암묵적 영향을 주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 ||||
앞서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29일 김양건의 서울 방문과 관련, “대선을 앞둔 미묘한 시기에 북한 대남총책의 방한 배경에 의문이 든다”며 “만의 하나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엉뚱한 일을 벌인다면 국민적 저항에 봉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북한 대남총책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오늘 서울을 방문해 대통령까지 만난다”며 “통일부는 남북정상선언을 중간평가하고 경협사업 추진에 필요한 현장을 시찰하기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액면그대로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나 대변인은 “그런 일이라면 굳이 대남 총책이 방문할 이유가 없다”며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다른 꿍꿍이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남한 방문 이틀째인 김양건은 이날 대우조선소를 시찰한 뒤, 부산으로 이동 허남식 부산시장이 마련한 오찬에 참석하고 부산세관을 방문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
|
[세상을 밝히는 자유언론-프리존뉴스/freezonenews.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