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昌 "北 인권문제, 주요 국정과제로 삼을 것"

정동영·문국현 "답변하지 않겠다" 일관
 
대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北 인권 문제에 대해 질의해본 결과 이명박·이회창 후보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정운영의 주요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존미디어 DB
대북인권단체가 17대 대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질의해본 결과 이명박·이회창 후보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정운영의 주요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33개 북한인권 관련 시민단체의 연대체인 ‘북한인권단체연합회’(대표회장 김상철)는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주민의 현실과 비인도적 제도 등에 대해 이명박·이회창·정동영·권영길·이인제·문국현 대선후보들의 답변 분석을 발표하며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단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북한 주민들이 정치·경제적으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북지원의 대상은 북한 정권이 아닌 북한 주민으로 기본적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의 이회창 후보 역시 “북한주민들이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대북경제지원을 북한의 변화 즉 인권개선 등과 전략적으로 연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북인련은 이명박 후보의 경우 ‘북한인권문제에 관해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으며, 북한과의 불편한 관계가 생기더라도 해결하기에 노력하겠다’는 공약으로 평가했다.

이회창 후보 역시 ‘국제기구들과 긴밀히 연대하며 북한주민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대북지원과 인권문제를 연계하겠다’는 공약으로 평가, 북한인권 문제와 관련해 두 후보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빨치산의 아들’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UN의 북한 인권 문제제기에 대해 반대 한다”면서 “국가 주체들의 동이 없이 인권 개선을 대리하거나 강제할 수 없는 원칙에 따라 북한의 국제인권협약 가입 및 준수 등을 권고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햇볕정책’의 ‘계승’을 공공연히 주장해온 정동영·문국현 후보는 모든 질문에 “답변하지 않겠다”로 일관했으며, 이인제 후보는 통일 지향적 대북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공약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인련은 성명을 통해 “정략적 유불리를 떠나 반드시 북한의 인권이 개선되도록 공약하고 실천할 것”을 대선 후보들에게 촉구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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