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잠잠했던 김정일 정권의 국제 범죄행위가 최근 들어 다시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메탐페타민(각성제) 등 각성제를 통한 외화 벌이에 집중했던 북한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위조담배 제조 및 밀매로 전략을 수정한 것.
산케이신문 9일자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평양, 나진에는 현재 총 10여 곳의 위조 담배 공장이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5~7억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수사당국은 북한의 중국산 담배 잎 수입 상황과 인공위성 영상 등을 통해 북한의 담배 수확량, 공장에서 가공 실태 등을 추적 조사한 끝에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수사당국은 그동안의 조사를 통해 북한의 담배 밀조공장이 평양에 6곳, 나진에 4곳 정도 있으며, 연간 약 410억 개를 생산해 대부분을 밀수출로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사당국은 북한이 그간 운영해온 최소한 3곳의 각성제 제조공장 중 2곳의 가동을 중단시킨 사실을 확인했다.
수사당국은 김정일 정권이 각국의 집중적인 단속 등으로 거액의 외화획득을 하기 어려워진 각성제 대신 가짜담배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간의 각성제와 마찬가지로 가짜담배를 북한이 국가 차원에서 밀조, 김정일의 자금원으로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문은 북한의 위조담배 생산량이 최근 수년간 일정선을 유지하면서 안정공급 상태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위조담배 밀조량은 과거 각성제(연간 15~20톤 약 3억 달러)와 아편(연간 90~100톤 약 2억 달러)을 능가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얼마 전 입수한 11페이지 분량의 '기밀 문건'에는 김정일 정권이 그동안 위조 담배를 생산해 막대한 이득을 취해왔으며, 이 같은 북한의 범죄행위에는 ‘중국’과 ‘대만’의 ‘범죄조직’이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요원들과 산업 스파이들이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2005년 6월 작성된 이 문건은 가짜 '말보로'에서 '다비도프'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양의 위조 담배를 생산해온 북한의 불법 담배 산업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10~12개에 이르는 공장에서 매년 410억 개에 달하는 가짜 담배가 생산되고 있으며, 이를 액수로 따지면 5억 2천만 달러에서 7억 2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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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가짜담배' 세계 밀매 시장서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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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10, 0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