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민주화운동본부, 자유개척청년단 등 시민단체 회원 10여명은 10일 오후 뉴라이트전국연합, 자유시민연대 등 우파단체들이 주최한 ‘이명박·이회창 후보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장에서 성명을 낭독하는 등 30여분 간 행사 진행을 방해하며 주최 측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 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 2시10분경 안응모 자유시민연대 공동의장이 개회사에서 “이회창씨 출마로 '보수 분열'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말하자 청중석에서 일제히 일어나 ‘이회창 대통령’을 외치면서 기자회견의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이때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주최 측 관계자들이 이들을 저지하려 들자 이들은 단상으로 올라가 사전에 준비한 성명서를 낭독하며 '우파 후보 단일화는 이회창 후보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외쳤다. | |||||
이들은 이어 “우리 보수우파 단체들이 우회적인 방법으로 이명박 후보로의 단일화를 주장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다. 오늘 자유애국운동 진영이 진정 주장해야 할 것은 이명박 후보로의 단일화가 아니라 이회창 후보로의 단일화”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자유개척청년단 소속의 한 회원 등이 단상에서 주최 측과 심한 몸싸움을 벌여 이마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기도 했다. 2시40분경 양측의 몸싸움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청중석에 앉아 사태를 지켜보던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는 단상으로 올라가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 대표는 성명서 낭독에 앞서 “7백여 우파 단체들이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선 배경에는 대선을 앞두고 우파진영이 분열될 경우 친북좌익 정권 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면서 양측의 ‘자제’를 호소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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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 우파단체 관계자는 <프리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과 이회창의 갈등은 결국 우리가 스스로 목에 칼을 들이대는 것과 같다.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우리끼리 몸싸움까지 벌여서는 안된다. 서로가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선은 자유 대한민국의 사활이 걸린 선거”라며 “현 상황에서 정권교체 주역들의 분열은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이명박·이회창 두 대선주자 중 어느 한 사람은 나서서 후보단일화를 해야 할 것 아니냐”면서 우파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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