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차가 뽑은 지식인 명단엔 우익지식인이 안 보인다. 제일 하단에 불과 몇 명이 보일 뿐이다(이 명단 선정이 별스럽게 괴팍했다고 생각하는 이는 없다). 이는 전적으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문화면이 좌익만 키웠기 때문이다. 프로야구에 ‘스타’가 없다고 할 때, 허구연 해설위원이 지적했던 문법은 그대로 적용된다. 스포츠 기자가 키워주지 않아서 스타가 없는 것이라고. 우익 지식인 명단에 이렇다 할 사람들을 채우기가 어려운 것은, 전적으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문화면이 과거의 ‘동아·조선 투위’의 친북좌익의 인연과 추억에 매달려 우익을 키워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의 우경화라고 하기에는 문화면의 좌경화는 아직도 굳건하다. 다만, 그들은 조신하게 권력 유지에 급급하고 과거의 비판의 열정을 상실했다는 것만이 과거와 다를 뿐이다. 우파가 집권 후에 기대치가 채워지지 않았다고 여겨졌을 때에는, 좌파 지식인 조직이 반체제 선동을 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을 안고 가려는 미친 짓은 제동이 걸려야만 옳을 것이다. 그 미친 짓이 중도요 옳은 길이란 언론노름은 신변 안전에 위협을 느끼는 그들의 헛소리를 대변한 것일 뿐이다.
과거 지식인의 사회참여는 자신들이 사랑받은 존재였기에 그 사랑을 되돌려 주기 위해서 행동한 것이다. 축복받고 혜택받은 존재란 자의식이 아니라, 이젠 하나의 엔터테이너로서의 직업인이 된 게 지식인이다.
월간조선도 한국논단도 잘 팔려야 1만 부다. 그러나, 대학 사회를 관장하면 못 해도 젊은이 표를 엄청나게 휘어잡아 버린다. 우익은 잃어버린 학원가를 되찾아야 한다. 조선 동아일보 문화면의 반역질은 이제는 멈춰져야 한다.
우익이라 자처했다면 우익지식문화를 진흥시켜야 내용과 형식의 일치이다. 정치면이 우경이라고 문화면을 좌경해야 균형이며 신문 한 장 더 판다는 말은, 신문 독자들의 살점을 떼어 먹으며 신문을 판다는 의미와 같은 차원으로 패륜적이다.
대학사회와 학원가를 우익이 수복해야 한다. 그러는 의미에서, 학원가 수복을 주장하는 정치인이라면 빗자루라도 찍어야 한다. 학원가 수복에는 백낙청 심판이 필수메뉴이다.
우익지식인은 왜 대학에서 자취를 감추었는가?-
- 바다를 건너다(회원토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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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14, 15: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