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人 가족이 있었다. 50代 어머니는 정동영 후보를 찍겠다고 결심한 상태였다. 50代 아버지는 이회창씨를 찍겠다고 벼르고 있었다. 한 딸은 문국현, 한 아들은 李明博 편이었다. 어제 투표를 하고 가족이 모였다. 누굴 찍었느냐고 서로 확인하곤 깜짝 놀랐다. 네 명 모두가 이명박을 찍은 것이다. 세 사람이 막판에 이명박 지지로 돈 이유는 광운대 동영상 때문이었다. 이 폭로로 이명박 후보가 낙선할 것이란 불안감이 생겨 자신이 좋아하는 후보를 찍을 여유가 사라진 것이다. 가족 모두가 좌파정권은 일단 끝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네 사람은 다 이명박 후보를 비판하면서 찍은 것이다.
광운대 동영상 폭로로 가장 큰 손해를 본 이는 李會昌 후보이다. 약5% 정도의 지지율이 이명박 후보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폭로가 없었더라면 득표율은 이명박 43%, 정동영 24%, 이회창 20%쯤 되지 않았을까?
한 가족의 선거 풍경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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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20, 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