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이후 당선된 대통령들은 모두가 바닷가 사람들이다. 金泳三의 고향은 거제도, 金大中의 고향은 하의도, 盧武鉉의 고향은 바닷가인 김해, 李明博 당선자의 고향은 포항이다. 섬과 해안이다.
1945년 분단 이후 한국은 3면의 바다와 휴전선에 의해서 사실상 섬이 되었다. 한국인들은 먹고살기 위해서 바다로, 해외로 나아가야 했다. 수출이 살 길이었다. 시장을 찾아 월남, 중동을 거쳐 미국 유럽 아프리카 남미, 냉전 종식 이후엔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했다. 한국은 외교 및 군사적으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양국가와 손을 잡았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영국 네덜란드 미국 등 해양문화권이 발전시킨 이념이다. 한국은 지난 60년간 전면적인 해양화의 길을 걸어왔다. 1990년 무렵부터는 유라시아 대륙과도 교통하기 시작하여 대륙화의 引力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 잘 사는 곳은 바닷가와 섬이다. 조선소가 몰려 있는 거제도와 울산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었다. 바닷가 사람들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강인하고 진취적이다. 이런 성격은 자유민주주의와 무역에 맞다. 어린 민주주의는 말로 하는 泥田鬪狗(이전투구)이다. 바닷사람들의 성격과 어울린다.
한국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초석을 놓았던 이승만, 박정희는 내륙지방 출신이지만 청년기에 유학을 하고 해외경험을 했던 해양적 인물이었다. 반면 김일성 김정일은 바다를 멀리하고 해외여행을 거의 하지 않는 내륙型이다. 세계가 하나의 단위로 돌아가는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型이다.
민주주의, 자본주의, 무역, 시장경제란 말에는 바다 냄새가 묻어 있다. 李明博 당선자가 갯가 사람으로서의 투지를 대한민국 살리기에 쏟아붓는다면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다.
네 대통령이 섬과 바닷가 출신
- 趙甲濟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07-12-30, 20: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