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새벽마다 가슴이 설렌다"

"일을 빨리 하고싶어 죽을 지경인데 잠은 두 시간이면 족하지"
故鄭周永 현대 그룹 창업자를 최측근에서 모셨던 한 비서 출신 인사는 鄭회장을 '私慾이 없었고 오로지 사업만 생각했던 분'이라고 평했다. 鄭회장은 항상 밤12시에 귀가하고 항상 새벽 3시에 일어났다고 한다. 비서시절 그는 물어보았다고 한다.

'회장님 하루에 두 시간 남짓 주무시는데 어떻게 견딥니까?'
'이 사람아, 나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내일 할 일을 언제든지 생각해둔다네. 새벽에 눈이 뜨면 그날 할 일을 생각하고는 가슴이 두근두근 거려. 소풍 갈 때 가슴이 설레듯이 나는 매일 아침마다 가슴이 설레는 거야. 일을 빨리 하고싶어 죽을 지경인데 두 시간이면 족하지'

물론 鄭周永은 車中 토막잠을 잤다고 한다. 계동 사옥에서 청와대까지 가는 車中에서도 코를 골면서 자곤 했다는 것이다. 이 인사는 '鄭회장이 일찍 일어나니 온 세계에 퍼져 있는 현대그룹 조직 전체가 늘 깨어 있었다'고 말했다. 언제 鄭회장이 전화를 걸어올지 모르니 조직 전체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측근 인사는 鄭周永씨의 충고를 듣고 평생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鄭회장은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한국사회는 죽지 않으려면 늘 깨어 있어야 해. 술에 취해 있는 시간은 죽는 시간이야. 절대로 술을 마시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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