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한국 大選 오판한 통전부 숙청 지시

통전부는 선거직전에 소위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한국에서 사변적인 변화가 일어나 좌파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고 오판했다는 것이다.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김정일은 우파 정권의 등장을 예상하지 못했던 통일전선부에 대하여 중앙당 조직지도부의 지도(감사)를 명령했다고 한다. 통일전선부는 2006년말 김정일에게 소위 진보정권이 2008년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보고했고, 선거직전에 소위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한국에서 사변적인 변화가 일어나 좌파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고 오판했다는 것이다. 중앙당의 핵심부서인 조직지도부(부장은 김정일)가 감사에 착수하여 통전부의 崔모 부부장은 자격정지 상태가 되었고, 이 부서 전체가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부장인 김양건은 부임한 지가 오래 되지 않아 문책을 면할 것이라 한다.

지난 10년간 남북교류를 전담해온 통전부 간부들이 한국측으로부터 돈을 받거나 횡령한 사실이 김정일에게 보고되어 이 부문에 대한 수사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북한정권 내부에선 통전부 간부들이 남북교류에서 떨어진 떡고물을 착복하여 가족까지 잘 먹고 잘 산다고 질시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런 차에 이번 大選 전망까지 오판함으로써 김정일의 눈밖에 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월1일자 노동신문 등의 공동사설은 '사회주의의 본태'를 강조했는데 지난 연말부터 농민시장의 상거래를 규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농민시장이 과일과 채소만 사고팔도록 하고 쌀과 工産品 거래를 못하게 막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공동사설은 남한의 보수정권이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호주의 원칙에 대응하여 '공리공영 유무상통의 원칙'을 제시했다. 이는 反美를 의미하는 '우리민족끼리' 전략을 변형시킨 것으로서 남한정부를 상대로 '민족의 공리공영' 차원에서 많은 금품을 뜯어가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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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공동 사설 발췌

*개혁 개방의 거부: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하고 혁명적 원칙, 계급적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사회주의의 본태를 살려나가야 한다.

적들의 반동적인 사상문화적 침투와 심리 모략전을 단호히 짓뭉개버리며 우리의 제도, 우리의 사회주의 도덕과 문화, 우리의 생활양식을 좀먹는 그 어떤 요소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주한미군 철수 요구: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끝장내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하며 남조선에서 침략적인 합동 군사연습과 무력증강 책동을 저지시키고 미군 기지들을 철폐하여야 한다.

동족을 '주적'으로 삼는 대결관념을 버리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며 분쟁 요소들을 제거하여야 한다.>

*상호주의 대응논리 개발: <북남 경제협력을 공리공영,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다방면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을 장려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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