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청교도영성훈련원 전광훈 목사 등 우파 성향 목회자들이 주축이 된 ‘사랑실천당’(가칭)이 오는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돌입키로 한 것. 사랑실천당은 창당 취지문을 통해 “사회 일각에서 친북반미 사상을 가진 좌파들이 들고 일어나 난동을 부리며 사회를 혼란시키고 국가를 존폐의 위기로 내몰고 있다”면서 사랑실천당이 창당하게 된 동기는 “대한민국이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취지문은 한나라당과 통합신당을 겨냥 “한나라당은 경제만 살리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처럼 경제 집중 정책을 펴고, 신당은 극단적 분배정책에 몰입하고 있다”면서 “올바른 국가관에 기초한 영적 기반 없는 정책은 오히려 사회를 병들게 만들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어느 정당도 관심을 갖지 않는 국가 정체성 혼란과 사회적 병리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고자 사랑실천당을 창당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교계 원로지도자들과 각계·각층의 관심 있는 분들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은 사랑실천당이 청교도영성훈련원 소속 인사들이 중심축을 이룰 것이라는 것도 언급했다. 이들은 이번 대선에서 크게 활약했던 청교도영성훈련원이 완성해 놓은 300만 생명공동체를 기반으로 당을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랑실천당은 또 주요 정책으로 △교회부흥특별법 △인터넷 실명법 추진 △중대선거구제 도입 △교육제도 개선 등의 12대 정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중대선거구제 도입은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교회부흥특별법은 교계 역할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정책으로 삼았다. 한편, 사랑실천당의 태동과 관련한 교계 일각의 우려에 대해 전광훈 목사는 “지금까지 기독정당이 실패한 것은 몇몇 사람들이 만들어 기독교인들에게 동정을 구해왔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개신교계를 기반으로 한 기독교 정당은 지난 2004년 ‘한국기독당’(조용기·김준곤·신선묵 목사 주도)이 최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기독당은 당시 총선에서 22만표를 득표하는데 그쳐 국회의원 한명도 배출하지 못하고 당이 자동 해산됐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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