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단체, 제주 4·3사건 '재조명' 나선다

향군 주도 '국가정통성확립국민협의회'(가칭) 결성 예정
 
▲박세직 향군 회장.ⓒ 프리존미디어 DB
국내 최대 안보단체인 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와 시민단체들이 노무현 정권에 의해 ‘민주항쟁’으로 격상된 남로당 주도의 ‘제주4·3무장폭동’을 재조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재향군인회·성우회·뉴라이트전국연합 등 18개 군 관련 안보단체 및 시민단체 대표들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건국 60주년을 맞아 제주4·3무장폭동의 실체를 규명하고 대한민국 정통성 확립을 위한 범국민적 민간 기구를 설치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향군을 비롯한 안보단체들이 이처럼 나서게 된 배경은 제주4·3무장폭동을 비롯, 지난 10년 간 좌파 세력에 의해 왜곡된 현대사를 바로잡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확립하고 역사적 진실을 규명해 올바른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려주자는 취지에서다.

특히 이들 단체들이 제주4·3무장폭동을 다시금 재조명하게 된 계기는 2001년 1월 제주 4·3사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2003년에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조사단이 조직, 사건에 대한 진상보고서가 대통령에게 보고 됐지만 조사를 주도한 세력들에 의해 보고서가 가짜로 작성됐다는 주장이 줄기차게 제기됐기 때문이다.

문제의 보고서는 ‘제주4·3폭동’ 관련 내용을 ‘제주4·3민중봉기’로 규정함으로써 폭동을 진압한 경찰과 국군을 학살자로 만들어 버렸다. 이 때문에 문제의 보고서는 폭동에 가담한 사형수와 무기수, 그리고 폭도들을 희생자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수차례에 걸쳐 제기됐다.

한편, 지난 21일 서울 모처에서 가진 회합에는 제주4·3무장폭동의 진상규명을 위해 정부와 국회 등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문제해결에 직접 나서온 이선교(서울 수유리 백운교회) 목사가 참석, 현재까지의 진행경과를 설명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에 따라 오는 29일 서울 엠베서더 호텔에서 ‘국가정통성확립국민협의회(가칭)’를 결성하는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하고, 다음 달 초에는 관련단체들이 주도하는 제1차 포럼 및 창립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다음은 국민협의회 준비회의 참석자 명단.
박세직(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이종구(대한민국성우회 회장), 김진홍(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전광훈(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 김원영(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감사), 김한규(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 최득원(영상복음문고 대표), 서정갑(국민행동본부 본부장), 정인균(예비역기독장교회 회장), 양창식(자유대한수호국민운동 상임회장), 이선교(현대사포럼 대표), 임경욱(극동포럼 회장), 정의승(한국해양전략연구소 이사장), 정정택(뉴라이트안보연합 대표), 안병태(한국해양전략연구소 소장), 김규(대한민국재향군인회 안보연구소 소장), 김상철(국가비상대책협의회 의장)
 
 

 

“제주4·3사건, 반국가적 무장폭동”

김달삼 등 남로당 주도의 ‘계획적 공산폭동’

  
관련기사
- [사회]우파단체, 제주 4·3무장폭동 ‘재조명’ 나선다(08/01/23)
북한은 그동안 제주4.3무장폭동에 대해 ‘미제침략자들이 날조한 5.10망국단독선거를 반대해 1948년 4월3일 제주도인민들이 일으킨 반미구국항쟁(1971년 평양사회과학출판사刊 력사사전 II)으로 규정해왔다.

일례로 북한 관영 노동신문은 최근 ‘반미항쟁으로 부르는 제주도의 원한’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 민족이 불굴의 기상과 자주정신, 조국통일의지를 남김없이 과시한 제주도 4.3 인민봉기는 지금도 우리 겨레의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북한과 친북운동권에서 제기돼 온 이 같은 평가들은 객관적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다.

4.3무장폭동은 1948년 4월 3일 김일성과 박헌영의 지시를 받은 김달삼(남로당 제주도당 군사부장)이 350여 명의 무장폭도들을 조직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을 목적으로 일으킨 반(反)국가적 무장폭동이다.

당시 기록에 의하면 무장폭도들은 인공기를 앞세우고 ‘적기가’와 ‘인민항쟁가’를 부르면서 경찰지소 12개소를 비롯한 수많은 관공서 건물을 불태우고, 우익인사와 군경가족을 습격해 반(反)인륜적 살인 만행을 저지르는 등 폭거를 자행했다.

4.3사건 주동자인 김달삼은 폭동이 진행 중이던 1948년 8월25일 월북해 김일성에게 4.3폭동의 전과를 보고하고 국기훈장2급을 수여받았으며, 6.25 발발 후 게릴라부대를 이끌고 남침했다 50년 3월 정선지역전투에서 사살됐다.

김달삼은 사후 ‘남조선혁명가’의 비문을 받고 평양근교의 애국열사릉에 안장됐는데, 이러한 사실은 2000년 3월 평양을 방문했던 우근민 제주지사에 의해 확인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제주도인민유격대 투쟁보고서(47년 3월 중순), 제주도폭동현지답사 기사(48.5.8 동아일보),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결성식 연설문(49.6.25) 조국전선선언(49.6.25) 등 각종 자료에는 4.3폭동이 남로당의 계획적인 공산폭동이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김광동 나라정책원 원장은 <프리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4.3사건을 대한민국의 건국을 저지시키기 위해 공산좌익이 일으킨 무장폭동으로 규정하고 “‘스탈린 대원수 만세’와 ‘김일성 수령 만세’, ‘이승만 처단’으로 시작된 명백한 반체제 폭동이 진압과정에서 일부 주민의 희생이 초래됐다고 해서 본질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