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고위급 탈북자를 만났더니 놀라운 통계를 이야기했다. 2005년 북한노동당의 핵심부서로부터 들은 이야기라고 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위한 인구조사를 했더니 1800만 명으로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북한의 인구에 대해서 국제사회와 미국 CIA에선 2330만 명이라고 추계한다. 무려 500만 명의 차이가 생긴다. 이 탈북자는 '1994~8년 사이 300만 이상이 굶어죽은 이후에도 인구 증가는 없었을 것이다. 2330만 명은 인구 증가율을 감안한 추계이므로 틀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북한에선 굶어죽거나 굶주림의 후유증으로 죽어가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겨울나기가 힘듭니다. 난방을 할 수 없어 옷을 껴 입고 자니 이가 많이 생깁니다. 봄까지는 목욕도 한번 할 수 없어요.'
이 탈북자는 한국의 경제력을 GDP 기준으로 북한의 100배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1인당 GDP가 한국은행에서 추계하는 1000달러가 아니라 300달러 이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1 대 100이라면 비교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왜 남한사람들이 북한에 대해서 자신이 없어하고 통일을 두려워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개성을 관광하고 온 한 일본인이 말했다.
'개성시내에선 집에서 연기가 올라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 한 늙은이가 자전거에 나무토막 하나를 소중히 싣고 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식당에도 온기가 없었고 밥도 식어 있었다. 국물만 따뜻했다. 개성에서 溫氣가 있는 곳은 한국에서 올라간 관광버스뿐이었다.'
냉장고 같은 수용소 군도 안에서 유일하게 온기가 있는 곳이 한국에서 올라간 버스안이라니 매우 상징적이다. 북한의 추운 겨울을 생각하면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한국인들은 凡事에 감사할 뿐 불평할 일이 없어 보인다.
"북한인구는 1800만 명"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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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1-25, 2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