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체성회복 국민협의회’ 발족

우파진영 새 조직 결성, 역사왜곡에 대응. “제주4.3사건, 反자유민주주의 폭동”
▲재향군인회·국민행동본부·뉴라이트전국연합 등 91개 안보단체 및 시민단체 대표들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모임을 갖고 건국 60주년을 맞아 제주4.3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고 국가 정체성 확립을 위한 ‘대한민국 정체성회복 국민협의회’를 발족시켰다.ⓒ 프리존뉴스
한나라당이 제주4.3위원회를 폐지키로 한 법률개정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한데 발맞춰 시민단체들이 제주4.3사건을 재조명하기 위한 범국민적 민간기구 설치를 결의했다.

재향군인회·국민행동본부·뉴라이트전국연합 등 91개 안보단체 및 시민단체 대표들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모임을 갖고 건국 60주년을 맞아 제주4.3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고 국가 정체성 확립을 위한 ‘대한민국 정체성회복 국민협의회’(이하 국정협)를 발족시켰다.

이들 단체들이 제주4·3사건을 재조명하고 국정협을 발족시키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2001년 1월 제주 4·3사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2003년에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조사단이 조직, 사건에 대한 진상보고서가 대통령에게 보고 됐지만 조사를 주도한 세력들에 의해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줄기차게 제기됐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제주4·3사건 관련 내용을 ‘제주4·3민중봉기’로 규정함으로써 폭동을 진압한 경찰과 국군을 학살자로 만들어 버렸다. 이 때문에 문제의 보고서는 폭동에 가담한 사형수와 무기수, 그리고 폭도들을 희생자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제기돼 왔다.

이날 행사에서 박세직 향군 회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참여정부는 1조 4백억원에 달하는 국민 혈세를 과거사 진상위에 배정, 이 가운데 988억원을 들여 제주 평화공원 건립에 투입했다. 여기에 잠든 1만3천564명 모두를 대한민국의 국군과 경찰이 죽이고 학살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하면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제주 4·3사건에 대한 규명을 작업을 요구했다.

박 회장은 '친북좌파들은 지난 50여 년 전에 일으킨 반(反)자유민주주의 폭동(제주4·3사건)을 공권력의 폭압에 맞선 ‘민중봉기’로 왜곡, 국민간의 갈등을 조장해 왔다'면서 '이를 위해 정치·노동·학술·언론·문화·예술·공직·종교 등 각계각층에 이르기까지 반대한민국의 활동을 광범위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지적, 현 정세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박 회장은 이어 전교조·민노당·한총련·통일연대 등의 친북반미단체를 거론하며 “이들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했을 뿐만 아니라 ‘연방제 통일’을 목적으로 미군철수를 위해 갖은 모략을 자행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간 갈등을 종식시키고 바른 국가관·역사관 정립을 통해 이 나라를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는데 밑거름이 되기로 하고 오늘 그 첫발로서 국정협 발기인 대회를 하게 된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태어나서는 안 되는 나라, 부끄러운 역사라고 매도해 온 반(反)국가적 언동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자”고 촉구했다.

국정협은 이날 친북좌파에 의해 부정·폄훼 된 국가정체성 회복을 단체 활동 목표로 정하고 향후 △각종 ‘과거사 진상조사’ 허위·과장·왜곡·오도 부분 분석 △제주4.3사건을 비롯한 과거사위 보고서 중 국가 정통성 부정과 정체성 폄훼 내용 연구 △진정성 있는 진실·화해 안 제시 등의 활동을 이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국정협 발기인으로는 박세직 향군 회장을 비롯,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대표,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 이종구 한국안보포럼 회장,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대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장경순 자유수호국민운동 명예의장, 지민호·강길모 프리존미디어 공동대표 등의 인사들이 참여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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