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권의 對外부서에서 근무하다가 한국으로 온 한 40代 탈북자는, 김정일 정권이 한국과 미국의 공격을 받아 체제가 붕괴되는 것을 걱정하고 있으니 그 위기감을 없애주어야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식자들에 대해서 '웃긴다'고 말했다.
'김정일이나 북한 군부는 한국과 미국이 절대로 북한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김정일이 걱정하지 않는 것을 만들어서 걱정해주면서 對北퍼주기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은 무식장이나 간첩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김정일이 미국보다 더 겁내는 것은 중국입니다. 중국이 기름을 끊어버리면 당장 체제위기에 봉착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김정일은 핵무기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포기해도 별로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평화협정, 美北수교를 하면 내부 통제가 어렵습니다'라고 했다. 김정일의 최대 약점은 해외비자금을 운용하는 길이 막히는 것이다. 2005년 가을, 미국이 마카오에 있는 BDA 은행을 돈 세탁우려 기관으로 지정한 이후 빚어졌던 북한의 對外거래 마비현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김정일이 직접 관리하는 비자금 규모가 커지면서 금융제재에 의한 타격도 크게 받게 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돈의 힘으로 김정일을 고사시킬 방법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김정일에게 체제보장을 해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예사로 하는 이들은 북한에서 민주화 시위가 일어나면 국군을 보내서 진압을 해줄 작정인가?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원한다. 그러나 김정일과의 공존을 원하지는 않는다. 김정일 정권과의 평화공존이란 말은 말로서 성립되지 않는다. 김정일 자체가 대량살상무기이기 때문이다. 대량살상무기와의 평화공존이 가능한가?
"김정일이 하지 않는 걱정을 만들어서 한다"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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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01, 10: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