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의 목숨을 구한 하임리히 구명법
음식물이 목에 걸렸을 때, 사람들은 흔히 등을 두드려준다. 하지만 등을 두드리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사용하는 것이 하임리히 구명법이다. 이 방법은 음식물이 목에 걸린 사람 뒤에서 그 사람의 흉곽을 꽉 조여주면 된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절, 로널드 레이건이 이 방법으로 목숨을 건졌다.레이건 대통령의 오랜 정치참모로, 레이건 대통령 재직시 백악관 비서실 차장을 지냈던 마이클 디버의 <미국을 연주한 드러머,레이건(原題; A different Drummer)>에 나오는 얘기다.
<어느 날 아침 일찍 주지사 사무실에서 레이건은 사람들이 음식물이 목에 걸렸을 때 사용하는 기술인 하임리히 구명법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어느 순간에 내 뒤로 가서 내 흉곽 밑을 쥐어짜는 시범을 보였다.다행스럽게도 미래의 미국 대통령 후보가 자신의 최고위 선거참모를 껴안는 모습을 누구도 보지 못했다. 이 이상야릇한 수업은 간단했지만, 후에 매우 가치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레이건은 규칙에 벗어난 행동은 피했는데, 선거 유세에 들어간 지 한 달쯤 지난 후 비행기를 탔을 때 그는 평소대로 비행 전 非常 연습을 지시대로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스튜어디스에게 땅콩 한 봉지와 코카콜라를 달라고 했다. 그는 한 번에 하나씩 땅콩을 입으로 던져 넣고 있었다....레이건이 또 하나의 땅콩을 입에 던져 넣었을 때 마침 나는 소설책을 덮고 있었다. 비행기가 이륙하면서 압력이 그의 머리 쪽으로 쏠렸을 때, 나는 고통스럽고 당황스러워 하는 그의 얼굴 표정에 주목했다. 그는 즉시 좌석 벨트와 씨름하기 시작했고, 옆에 앉은 낸시는 비밀경호요원을 소리쳐 불렀다.
'무슨 조치 좀 취해 주세요.'
마침내 레이건이 좌석벨트를 풀고 일어서려고 했으나 그의 키가 너무 커서 완전히 설 수가 없었다. 경호요원들은 그가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보고 신속하게 대응했다. 낸시의 찢어지는 비명 속에, 한 요원은 산소호흡기를 잡았고, 다른 요원은 레이건의 와이셔츠를 잡아 찢으려고 했다.
레이건이 붉게 변한 얼굴로 나를 쳐다봤는데,그의 눈은 나에게 가르쳐준 프로그램대로 하라고 말하고 있었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바로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나는 요원들을 밀어내고는 레이건 뒤로 가서 그가 몇 주 전에 나에게 시범을 보인대로 꽉 조였다. 복부 쪽으로 몇 번의 힘이 가해지자,목에 걸려 있던 땅콩이 밖으로 튀어나왔다.
소동이 가라앉자 레이건은 나에게 몸을 기울이고 말했다.
'그 망할 놈의 방법을 자네에게 가르쳐 주길 정말 잘했네.'
미래의 미국 대통령이 땅콩 한 알 때문에 거의 죽을 뻔 했다. 몇 년 후 폴 하비가 라디오 쇼에서 이 일화를 이야기하자, 하임리히 박사가 직접 나에게 전화를 걸어 와 그때 조치한 상황을 상세히 물어보았다.>
연휴 때 음식이 氣道에 걸리면
- 배진영(월간조선)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08-02-05, 22: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