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년 연속 최악의 '기독교 탄압국'

세계적 기독교 단체 '오픈 도어즈' 연례보고서:"북한정권은 기독교를 체제의 가장 큰 위협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6년 연속 세계 최악의 기독교 탄압국가로 선정됐습니다. 세계적인 기독교 단체인 '오픈 도어즈 (Open Doors)은 7일 전 세계 기독교 탄압 정도에 대해 조사한 '2008 세계 기독교 박해 지수 (World Watch List)' 연례보고서를 발표하고, 전 세계 기독교 탄압 국가 50개국 중에서 북한이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2008 세계 기독교 박해지수'는 기독교 자유와 관련한 50개 문항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국의 순위가 매겨집니다. 오픈 도어즈는 북한은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종교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금도 수만 명 가량의 북한 기독교인들이 정치범 수용소에서 잔혹한 학대를 받으며 고통 속에 빠져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보고서 작성을 지원한 오픈 도어즈 본부의 알 잰슨 공보국장입니다.

Al Janssen: We know that there are at least 200,000 underground Christians in North Korea, but it's likely that it's twice that many or even more. And we know from our friends in North Korea that about a quarter of them are in political prisoners' camps... 북한에는 현재 최소 20만 명의 지하교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두 배 더 많은 기독교인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 있는 저희 소식통에 따르면, 지하교인들 가운데 4분의 1 가량이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수는 파악되지 않지만, 2007년 한 해만 하더라도 수백 명의 북한 기독교인들은 2006년에 비해 더 많이 체포됐으며, 이들 대다수는 구타와 고문, 그리고 사형에 처해졌다고 잰슨 공보국장은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정권은 기독교를 체제의 가장 큰 위협으로 보고 있다면서, 북한만큼 기독교인들을 조직적으로 끔찍하게 박해하는 국가는 전 세계에서 찾아 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북한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베트남, 라오스, 중국 등이 기독교 탄압국으로 선정됐습니다. 지난 1955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설립된 오픈 도어즈는 현재 전 세계 박해 받는 기독교인들의 현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이들에게 성경책과 재정, 지도자 육성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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