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장 유홍준씨에 대한 비난이 봇물처럼 터져나온다. 박정희를 저주하더니 결국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그에게 돌아왔다. 광화문에 붙은 박정희의 한글 현판을 없애지 못해서 안달을 하더니 광화문을 원위치한다면서 박정희가 복원했던 광화문을 없애버렸다. 아산 현충사를 박정희 기념관 같다고 비아냥거린 그는 박정희가 세운 영남대 교수 출신이다.
북한에 올라가 북한사람들 앞에서 남파간첩을 기리는 영화의 주제곡을 부르고 올 때만 해도 좌파정권이 영원할 줄 알았을 것이다. 국가 돈으로 자신의 책을 사서 선물로 돌린 그다. 문화재청은 행정기관이고 본업은 문화재 보존이다. 고궁에서 불고기 파티를 한 이 자는 목조 문화재와 불이 무슨 관계인지도 몰랐던 모양이다. 오늘 공항에서 내려 하는 이야기가 '숭례문이 왜 전소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이다. 이름을 내는 일에 그렇게 열심이었는데 언제 문화재 보존 행정을 한단 말인가? 이제 유홍준씨 이름 앞에는 '숭례문을 태워 먹은'이란 말이 정관사처럼 따라다닐 것이다. 무덤까지. 잘 나갈 때 失德했던 공직자의 전형적인 말로를 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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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청장의 `해명` [중앙일보]
왕릉서 불 피우며 식사 논란 일자
`제례 뒤 식사는 관행 … 문제 없다`
문화재청이 사적 제195호인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효종대왕릉에서 가스통까지 설치한 뒤 음식물을 조리해 각계 인사들을 대접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자리에 참석했던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17일 '그게 무슨 문제냐'고 발언했다.
유 청장은 15일 오후 세종대왕릉에서 열린 '세종대왕 탄신 610돌 숭모제'에 참석한 뒤 바로 옆의 효종대왕릉을 방문, 재실(齋室) 앞마당에서 지역 국회의원, 여주 군수, 여주 군의회 의장 등 30여 명과 점심식사를 했다. 문제는 세종대왕 유적관리소 측이 목조 건물인 재실 바로 옆에서 LP 가스통에 버너를 연결하고 숯불까지 피워 음식을 준비했다는 점이다.
재실은 제사를 위해 무덤이나 사당 옆에 지은 집으로 효종대왕릉 재실은 전국에서 가장 보존이 잘된 곳으로 꼽힌다.
재실 앞마당에는 천연기념물 제459호 회양목도 있다. 문화재청은 전국의 왕릉 경내에서 관람객의 화기 반입이나 불 피우기뿐 아니라 식사도 금지하고 있다.
유홍준 청장은 이에 대해 '제례(숭모제)를 지낸 뒤 이에 참여한 사람들이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은 몇백 년 된 관행'이라며 '음식을 재실에서 해먹지, 어디서 먹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를 문제삼는 걸 이해할 수 없다'며 '개인적으로 잘못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불을 피운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문화재청은 이날 박영근 사적명승국장 명의로 해명자료를 내고 '예부터 재실이 사용돼 온 관행에 따라 음식을 장만하고 데우기 위해 화기를 이용한 것이지만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면서 '이를 계기로 고궁과 왕릉 행사 때 다례 행사 절차와 조리.식사 범위를 설정하는 가이드 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욱 기자
잘 나갈 때 失德했던 유홍준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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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11, 2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