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책임은 역사 파괴자 노무현이 져야

김해에 퍼붓는 공사비의 반이라도 떼어내 문화재 防火 예산으로 넘겨야.
오늘만큼 한국 사람들의 마음이 무거웠던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나의 기억으론 1979년 10.26 사건 이후 처음이 아닌가 생각된다. 南大門이란 이름으로 더 유명한 崇禮門은 워낙 우리 생활 속에서 익숙해진 존재였다. 우리 집 같기도 하고 내 몸 같기도 하고 우리 할아버지 같기도 했다. 한국을 상징하는 사진으로 많이 소개되다가 보니 우리 가슴 속의 한 공간을 자연스럽게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 이 건물이었다. 그 건물이 하룻밤 사이에 다 타고 잿더미가 되어버렸다. 내 몸의 일부가 잘려 나간 듯하다. 뭔가 허전하다. 자신의 집이 불탄 것 같기도 하고 親知가 죽기라도 한 듯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한국인들에겐 정신적 9.11 사태이다.

문화재청, 소방당국, 서울시, 경찰, 중구청은 서로 책임을 전가한다. 남대문 全燒의 모든 책임은 총체적으로 盧武鉉 대통령이 져야 한다. 화재를 막지 못한 점, 화재를 제대로 끄지 못한 점, 이런 무능한 행정기관을 방치하고, 유홍준 같은 자를 문화재청장으로 임명한 점, 이런 책임은 행정권을 쥔 그에게 돌아간다. 진실된 사과 한 마디가 있어야 한다. 퇴임 때까지 두 주 남았으니 그 동안 무슨 일을 해야 분노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할 것인지, 그가 잘 알 것이다. 퇴임 후 고향인 김해에 내려가 살겠다고 집 주변에 퍼붓고 있는 국민세금 수백억 원의 공사비, 그 반이라도 목조 문화재 防火 예산으로 돌릴 수는 없나?

정신적 9.11 사태가 터져도 노무현 대통령은 아직 사과 한 마디가 없고 현장에 나타나지도 않는다. 한국의 역사를 우습게 보고, 선조들의 업적을 깎아내리는 일에 5년을 보냈으니 이 꼴을 지켜보던 南大門이 자살이라도 한 것인가? 임진왜란 때도, 6.25 전쟁 때도 파괴를 면했던 남대문은 전쟁보다도 더 무서운 노무현 좌파정권의 저주와 무능을 만나 불 타 버렸다. 현대사의 숨결이 묻어 있는 청와대의 역대 대통령 집무실, 건국과 호국의 현장 중앙청, 남산 외인아파트, 광화문, 그리고 남대문이 소위 文民대통령들의 지시나 나태로 사라졌다. 역사는 건물이고 역사적 건물을 이런 식으로 파괴하는 자들이야말로 문명을 모르는 야만인들이다. 국민들은 放火犯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응분의 책임을 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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