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호에 불을 지르고 떠나는 선장

불이 난 지 2주째인데 그는 숭례문 현장에 한번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숭례문에 이어 정부종합청사에서 또 불이 났다. 나는 수년 전 노무현 대통령을 '자기가 모는 배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는 선장'으로 비유한 적이 있다. 그가 퇴임을 4일 남겨두었다. 그가 지른 불을 국민들이 선거라는 호스로 껐다. 노무현이란 인간의 진면목을 부여주는 게 있다. 불이 난 지 2주째인데 그는 숭례문 화재 현장에 한번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호기심에서라도 와볼 만한데 오지 않는다. 역사적 건물이 불 탄 데 대해서 아무런 안타까움이 없든지, 비난을 받을까 두렵든지, 만사가 귀찮든지 한 모양이다. 공직자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자제력을 발휘하고 권위를 유지하면서 할 일을 해야 한다. 국가적 재앙에 처했을 때 보여준 노무현의 행태는 초등학교 반장 수준도 아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근사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紳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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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 뉴스

이날 불은 청사 5층에서 시작돼 6층으로 번지면서 순식간에 건물 전체가 연기로 가득 찼다. 불이 처음 난 곳은 504호 국무조정실 쪽인 것으로 추정된다. 5층에는 국무조정실, 통일부, 행정자치부, 국정홍보처 등이 있다.

불이 나자 종로소방서 등 인근 소방서 3곳에서 소방대원 110명과 소방차 52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다행히 불길은 약 30여분 뒤인 1시 4분 쯤에 완전히 잡혔다. 청사에서 야근하던 20여명은 건물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다. 다만 화재로 인해 사무실에 보관 중이던 정부 문서 및 집기들이 일부 불에 탔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중앙청사는 1970년에 지어진 지하 3층, 지상 19층 건물로 국무총리 집무실과 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교육인적자원부 등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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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이 자신이 모는 배에 불을 지를 때
-선원들이 선장과 합세하여 함께 불을 지른 뒤 승객들만 남겨놓고 구명보트를 내려 탈출한다?


대한민국호의 선장으로 선임된 대통령이 항해중 자기 배에 불을 지를 때 국민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오늘날 한국의 소득격차 현상은 세계적으로 볼 때는 아주 온건한 정도이다. 한국은 여러 통계에 의해서 세계에서 가장 소득배분이 잘 된 나라로 꼽힌다. 다만, 김대중, 노무현 두 좌파정권이 들어선 이후 소득배분 문제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노무현 좌파정권은 소득격차를 줄이려는 정책 대신 양극화라는 선동을 통해서 정권을 다시 잡겠다는 장난을 치고 있다.

그는 좌파라고 스스로 고백했다. 좌파는 국가를 계급적 시각으로 본다. 국가를 국민전체의 공동체로 보지 않고 일부 계급의 전유물로 이해한다. 플로레타리아 계급이 집권하여 독재하는 것을 그들은 민주주의라고 본다. 盧정권하의 위원회는 대법원이 공산폭동음모라고 단정하여 응징한 사건을 민주화 운동이라고 인정했다. 이것이 바로 좌파적인 국가관의 반영이다. 선장 노무현은 지금 계급주의적인 증오심과 갈등을 부채질하여 4800만명의 공동체인 대한민국호에 불을 지르고 있는 셈이다. 이는 명백한 헌법위반이다.

실제로 항해중인 배에서 선장이 불을 지르면 선원들과 승객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몇 가지 행동방안을 검토해보자. 험프리 보거트가 주연한 '케인호의 반란'이란 영화에 비슷한 설정이 있었다.

1. 선장이 하는대로 모든것을 맡겨두고 함께 자살한다.
2. 승객들이 선원들을 설득하여 선장을 구금케 하고 대리 선장을 세우도록 하여 배를 구출한다.
3. 선원들이 선장을 구금하고 대리 선장을 세운다.
4. 선원들이 승객을 협박하고 선장에게 충성하여 전원이 사망한다.
5. 선원들이 선장과 합세하여 함께 불을 지른 뒤 승객들만 남겨놓고 구명보트를 내려 탈출한다.
6. 승객들이 선장과 선원들을 함께 구금한 뒤 지나가는 배에 구조를 요청한다.

위의 5번과 비슷한 사건이 지난 2월 초 이집트에서 발생했다. 그 사건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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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페리호서 선장과 선원들만 탈출


이집트 페리호 사고의 요지경. 약1000명 사망. 승객들이 구명자켓 입는 것도 말려놓고 자신들만 구명보트 타고 달아나.

趙甲濟

사우디 아라비아를 출발하여 홍해를 거쳐 이집트로 오던 페리 보트에서 불이 나 약1400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중 약1000명이 죽거나 실종되었다. 현재 389명이 구출되고, 185구의 시체가 인양되었으며 약800명이 아직도 실종상태라고 한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이 페리에 실렸던 트럭에서 불이 났다고 한다. 승객들이 선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니 선원들은 '걱정할 것이 없다'고 안심시키고 심지어 승객들이 구명자켓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는 '벗어라'라고 하고 실제로 벗기기도 했다고 한다.

선원들은 아래 층으로 내려가 불을 끄다가 안되니 선장 이하 자신들만 구명보트를 타고 달아나버리고 승객들을 화염속에 남겨두었다고 생존자들은 전하고 있다. 선원들이 '안심하라'고 한 것은 승객들이 흥분하면 불을 끄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아서이겠지만, 승객들에게 대피하라는 통보도 하지 않고 자신들만 구명보트에 타고 달아나버렸다는 주장은 믿기지 않을 정도인데 목격자들의 한결 같은 증언이라 믿지 않기도 어렵게 되었다.

흥분한 실종자 사망자 가족들이 부두에서 돌을 던지면서 항의하는 모습이 텔레비전에 비쳤다.

이 무책임한 선장의 모습은 후진국은 역시 다르구나 하는 감회를 갖게 한다. 영국의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가 빙산이 부딪쳐 대서양에서 침몰할 때 선원들과 악단이 끝까지 남아 승객들의 철수를 도왔던 것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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