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회 앞에서 있었던 李明博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던 한 기업인은 오늘 이런 불평을 했다.
'李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고 베토벤 교향곡 9번이 연주될 때 청중석에서 한 사람이 일어나면서 '야, 가자!'하니까 내 주변 사람들이 3분의 1쯤 나가버렸다. 유세장에서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연설을 한 뒤 빠져나가는 식이었다. 단상에서 각국의 축하사절들이 이걸 보고 한국인들을 어떻게 생각했겠는가? 李 대통령은 선진화를 강조했지만 지도층의 예절이 이 정도라면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의 없는 국민들이 一流국가를 만들 순 없을 것이다.'
예절은 남에 대한 배려이다.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받아온 사람이라면 초대해준 李明博 대통령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초대 받은 손님이 주인을 배려하여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과 같은 것이다.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이들이 하는 민주주의는 이기주의를 근사하게 포장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국민들에게 예절 교육을 시켜야 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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