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派정권서 수난당한 전문가 한나라당 영입 여론

김태우 박사 7~8차례 감봉·정직 등 징계, 홍관희 박사 6·15비판하다 사직
김태우(사진 왼쪽), 홍관희(사진 오른쪽)박사
좌파정권 아래서 소신을 펴다가 수난을 당했던 국책연구원 전문가들을 보상 내지 영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예컨대 한국국방연구원의 김태우 책임연구위원은 좌파정권의 從北정책을 비난하거나 北核위협의 중대성을 소신 발언했다는 이유로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 7~8차례의 징계(懲戒)와 감봉(減俸) 및 무수한 해고압력을 받았었다. 2006년에는 소위 盧정권이 내린 함구령을 무시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이양과 한미연합사 해체에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는 이유로 정직(停職)이라는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던 홍관희(現 안보전략연구소장) 박사도 2005년 한 월간지에 「6·15 선언의 反민족성과 무효화를 위한 과제」라는 글을 기고한 뒤, 감봉(減俸)과 1년 간 對外활동 금지라는 중징계를 당한 뒤 사직했다. 洪박사는 이후 안보전략연구소를 운영하며 각종 강연장과 행사장에서 애국운동의 전도사 역할을 해왔다. 그는 중랑乙지역에 한나라당 공천신청을 했으나 최종심사에서 탈락했다.

이밖에도 한국조세연구원 노영훈 선임연구위원은 盧정권의 8·31 부동산 대책을 비판한 이후 2006년 1월 「직위해제 3개월, 1년 간 대외활동 금지」 제재를 받았다. 한국조세연구원 박종규 박사(現 금융연구원 책임연구원) 역시 2001년 공적자금 원금 회수와 관련한 보고서를 내놓은 후 정부로부터 갖은 압력을 받았고, 김재진 연구위원도 인터뷰 내용이 문제돼 2006년 3월 「직위해제 3개월」을 당했다.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0년 간 좌파정권 시절에 많은 국책연구소 연구원들이 소신에 맞는 소리를 하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말한 뒤, 『국책연구소는 더 이상 정부가 시키는 대로 하는 앵무새 역할만 해서는 지식경제강국을 만들어낼 수 없다』며 『새 정부 하에서는 과거의 잘못된 징벌에 대해 원상회복 시켜 줘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보수단체들 역시 김태우·홍관희 박사 등의 한나라당 영입공천을 강력히 주문해왔다. 관행에 따르면, 「지역공천」에서 탈락한 경우에도 「전략공천」을 통한 한나라당 출마가 가능하다. 자유시민연대 등 40개 단체와 예비역 장성 및 안보관련 인사들은 김태우 박사 등의 영입을 요구하는 추천서를 제출한 바 있다. 박세직 향군회장 등도 홍관희 박사 등의 공천을 추천하는 비슷한 내용의 서한을 한나라당에 보냈었다.

유기남 참전단체연합회 회장은 『어려움을 무릅쓰고 건전 안보논리를 개진해온 전문가들이야말로 정권교체의 공로자』라면서 『한나라당이 이번에도 보수단체들의 희망을 무시한다면 이후 정치일정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며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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