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星이 사는 길은 李在鎔의 승계 포기다

대주주로만 남으면 된다
三星이 사는 길은 李在鎔의 승계 포기다

趙南俊 · 전 월간조선 이사

최근 필자가 만난 많은 사람들이 特檢(특검)수사를 받고 있는 삼성그룹의 장래에 대해 걱정하는 말들을 하고 있다. 李明博 정권이 삼성을 봐줄 것이냐, 아니냐에서부터 特檢수사가 어디까지, 언제까지 진행될 것 같으냐고 물어오기도 한다. 경제계 인사는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까지 관심이 높다.

세계 반도체, LCD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추락시키기 위한 합종연형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은 투자계획을 확정짓기는커녕 정기주총 날짜도 잡지 못하고 있다고 하고, 최근 대학생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에는 뽑혔지만, ‘이미지 좋은 기업’ 순위에서는 2위로 밀렸다는 기사도 보도될 정도니까 그럴 만도 하다.

삼성은 한국 유일의 세계 톱랭커 기업이다. 어찌 보면 ‘한국주식회사’를 상징하는 기업이랄 수 있다. 경영 실적 면에서나 이미지면에서 모두 그렇다. 몇 년 전에는 제조업체로는 일본의 도요타와 함께 세계 惟二(유이)의 ‘순익 100억 달러’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럼 과연 삼성은 어떻게 처리되는 것이 올바른 길일까.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평소 갖고 있던 의견을 밝혀보고 싶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李健熙(이건희) 회장의 아들 李在鎔(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그룹 승계권을 포기해야 한다. 대주주로만 남으면 된다. 애초부터 그룹 승계권을 李在鎔씨에게 무리하게 물려주려다 보니까 e-삼성비즈니스,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문제 등이 발생했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汎삼성家인 신세계백화점의 鄭溶鎭 부회장 경우처럼 상식에 맞게 증여세 등을 냈다면 이런 일이 불거지지도 않았을 것이며, 2년 전에 있었던 8,000억 원의 사회복지기금을 出涓(출연)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돈은 돈대로 내고 매는 매대로 맞는 형국이다.

시대에 뒤떨어진 그런 무리한 아이디어를 낸 그룹의 재무책임자들도 적절한 기회에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현재 삼성 안에서 이들의 勇退(용퇴)를 거론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들었다. 누가 감히(?) 그럴 수 있느냐는 분위기라고 한다. 필자같은 제3자도 주뼛거리는데 오죽하겠는가. 당사자들에게 섭섭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그룹의 생존을 위해서 살신성인을 해야 할 때라고 본다.

그 다음에 李健熙 회장이 직접 對(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와 국민들에게 용서를 빌어야 한다. 그런 정도의 성의를 보이는데도 삼성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고 믿는다. 삼성이 망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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