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공기 비호, 경찰청장 사퇴하라"

5개 우파단체 '정몽준-경찰청장 규탄 기자회견' 개최 예정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월드컵 예선 남북경기에서 ‘북한의 인공기와 국가(國歌)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파단체들이 지난 11일에 이어 또 다시 ‘아스팔트’로 나선다.

라이트코리아·자유북한운동 등 5개 우파단체는 13일 보도 자료를 통해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앞에서 ‘정몽준 규탄 기자회견’을 가진 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앞에서 경찰의 ‘인공기 비호행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한이 태극기와 애국가 연주를 거부, 평양에서의 경기가 무산됐는데 서울에서 인공기와 북한국가를 연주하는 것은 상호주의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대북굴종주의에 불과하다”며 “정 회장의 발언이 국제규정을 따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 하더라도 시의적절하지 않으며 국민 정서를 자극하는 불필요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지난 11일 대한축구협회 앞에서 “인공기와 북한국가를 서울 남북축구에서 허용하자”고 발언한 정몽준 축구협회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공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하려들자 경찰들이 달려들어 인공기를 빼앗아 버렸다고 밝혔다.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는 “노무현 정권 때보다 더 강경하게 인공기를 사수하는 경찰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인공기를 지키는 경찰은 대한민국 경찰로 볼 수 없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노무현 정권에서 중용된 경찰청장과 좌파코드의 경찰 고위 간부들은 퇴진해야 마땅하다”면서 경찰청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반(反)국가단체 상징물인 인공기를 소각 또는 훼손하는 것을 제지하거나 처벌할 법적근거는 없다. 이들 단체는 이날도 기자회견을 가진 후 인공기 소각 또는 훼손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어서 경찰의 대응이 주목된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성명서] 반(反)헌법적인 ‘인공기, 북한국가 허용’ 절대 반대한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 남북경기에서 북한의 인공기와 국가를 허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원칙을 들은 것은 타 국가와의 관계에서는 성립될 수 있지만 남북간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국제 스포츠 행사의 관례를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국제축구연맹(FIFA)원칙을 들어 인공기를 허용하는 것은 헌법에 배치되는 일이다. 헌법은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헌법에서 금지한 사항을 무시하면서까지 북한을 인정하자는 것은 지극히 감상적이고 순진한 발상이다.

북한은 미 제국주의라며 원수로 생각하는 미국의 성조기와 미국 국가를 인정하면서도 그들이 같은 민족이라고 하는 우리의 태극기와 애국가를 허용하지 않았다.

북한이 태극기와 애국가 연주를 거부해 평양에서의 경기가 무산되었는데 서울에서 인공기와 북한국가를 연주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인정하지 않는 북한을 인정하는 것으로 북한의 콧대만 높여줄 뿐이다. 북한에서는 FIFA 규정을 거부했는데 남한에서 허용하자는 것은 상호주의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북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실향민과 6.25희생자를 무시하는 처사이다.

정 회장의 발언은 포용도 관용도 아닌 국민정서를 무시한 만용이며 지극히 원론적인 발언일 뿐이다. 정 회장의 발언이 국제규정을 따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 하더라도 시의적절하지 않으며, 국민 정서를 자극하는 불필요한 발언이다.

정회장이 “북한이 이번처럼 하지 말고 애국가를 연주하고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것은 포용력 있는 양보처럼 보이지만 북한에 끌려가는 대북굴종주의에 불과하다. 북한이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한 남한에서 인공기를 허용하고 북한국가가 연주되어서는 안 된다.

북한은 지구상 마지막 남은 혹독한 독재체제를 이어가면서 북한동포의 자유와 인권을 압살하고 있다. 북한 독재 체제는 여하한 경우라도 인정할 수 없다. 북한 김정일 집단의 반인륜적 범죄를 애써 외면하면서 북한 독재 체제를 인정하는 것은 화해와 협력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 북한과 함께 인권탄압의 공범이 되는 것이다.

정몽준 회장은 개인의 잣대로 인공기, 북한국가 허용을 주장하지 말라. 또한 소위 진보를 가장한 친북세력들의 북한 범죄 눈감아주기, 북한 체제 인정하기를 경계한다. 북한이 대남 적화전략을 포기하지 않는 한 북한은 화해의 대상이기 전에 경계의 대상이다. 북한을 적대시 하는 보수 세력을 냉전 수구, 반평화로 모는 종북 친김정일주의자들의 반헌법적 반국가적 망동을 규탄한다.

2008년 3월 14일
라이트코리아 6.25남침피해유족회 실향민중앙협의회 대한민국수호국민협의회 자유북한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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