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多選을 숙청 기준으로 삼는 것은 범죄행위

12·19 大選 때 투표한 사람들의 41%가 50세 이상이었다. 이 연령층이 좌파종식의 主力이었다. 이들의 눈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도 나이를 기준으로 하여 한나라당을 뒤집겠다고 나선 것은 反인륜이고 不孝이며 不忠이다.
뉴시스 통신이 오늘 재미 있는 표현을 썼다. '李相得 붙들고 늘어진 이재오의 `물귀신 전략`'이란 제목의 기사이다. 이 기사는 이렇게 분석했다.

<당내에서는 이 의원의 이상득 부의장 압박이 최근 자신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급격히 나빠지고 지역구인 서울 은평 을에서 문국현 후보에게 뒤지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꼼수'로 보는 시각도 있다.

실제 이번 한나라당 공천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심은 것은 이 의원측이다. 실제로 박 전 대표도 그동안 지속적으로 공격해온 것도 이의원측이다.

이 의원이 지난해 경선 및 이번 공천 과정에서 계속 박근혜 전 대표를 '핍박'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급기야 지역구에서조차 문국현 후보에게 밀리자 이상득 부의장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위의 기사는, 이상득 의원의 출마가 공천 파동의 원인인 것처럼 몰아가는 일부 언론에 대한 반격인 셈이다. 공천 파동의 가장 큰 원인은 밀실 하향식 공천 그 자체이고 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黨內 실력자들의 개입이 두 번째 원인이다.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실력자는 이재오, 이방호, 이상득 의원이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세력과 多選인사들이 많이 밀려났고 좌익운동권 출신과 親盧인사들이 많이 공천되었다.

책임을 지려면 강재섭, 이재오, 이방호, 이상득씨가 같이 지는 게 맞다. 그럼에도 이재오 계열의 공천자들이 공천파동의 모든 책임을 이상득 의원에게 전가하면서 불출마를 요구하고 나섰다. 여기에 일부 언론이 편승했다.

나이와 多選을 기준으로 하여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것은 연령 차별이다. 연령 차별은 남녀차별이나 지역차별보다 더 나쁜 反인륜이다. 한나라당은 이념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하여 공천을 해야 할 역사적 시점에서 나이를 기준으로 하여 물갈이를 하려다가 역풍을 맞고 있는 셈이다. 의회민주주의에서 多選은 명예이다. 미국에선 80, 90세까지 국회의원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소련을 붕괴시킨 레이건 대통령,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은 70세를 넘겨서 대통령이 되었다. 나이와 多選을 숙청 기준으로 정하는 세력은 우파의 탈을 쓰고 있어도 마음은 좌익혁명세력이라고 봄이 타당할 것이다. 그것도 좌익이 혁명에 성공한 다음에나 할 수 있는 수법인데 보수혁명이 성공한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는가.

한국의 보수층이 12·19 大選에서 大勝한 뒤 여세를 몰아 汎사회적으로 뿌리박은 좌익들을 몰아내어야 하는 판이다. 그런데 난데없이 나이 많은 사람을 몰아내는 위선의 놀음을 하던 한나라당이 그 不倫에 대한 응징을 당하고 있다.

12·19 선거에서 투표한 사람들의 41%가 50세 이상이었다. 이 연령층이 좌파종식의 主力이었다. 이들의 눈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도 나이를 기준으로 하여 한나라당을 뒤집겠다고 나선 것은 反인륜이고 不孝이며 不忠이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