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한국 망명을 원했던 탈북자 정금철씨가 러시아 부인 등 가족과 함께 이번 주에 한국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가 현지에서 결혼한 러시아 국적의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함께 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러시아 인권단체인 ‘시민지원'은 탈북자 정금철씨가 오는 27일경에 한국으로 갈 예정이며, 현재 정씨를 보호하고 있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UNHCR)이 정씨의 출국일정을 러시아정부와 주 러시아 한국대사관측과 최종 조율 중에 있다고 24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시민지원‘의 스베트라나 가누슈키나 대표입니다.
Svetlana Gannushkina: Mr. Chung and his family will leave Russia for South Korea and everything will be good. It will be soon....
정금철씨와 가족이 조만간 러시아를 떠나 한국으로 갑니다. 모든 일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곧 출국하는데요, 제가 수요일에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정씨 가족을 만날 예정입니다.
정씨를 보호하고 있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의 모스크바 사무소는 24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정금철씨와 그 가족이 한국으로 가게 됐다는 소식에 대해 확인하지 않으면서, 정씨와 그 가족의 제 3국행은 매우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라 소볼레바 대변인입니다.
Vera Soboleva We can give you the interview as soon as he leaves the country. Please call me on Thursday afternoon or Friday morning. When we sent him to a resettlement country, we can release the information to the media. We expect it to happen very soon.
정씨가 러시아를 떠나자마자 인터뷰를 할 수 있습니다. 목요일 오후나 금요일 오전에 전화하세요. 정씨를 제 3국에 보낸 직후에 언론에 관련 소식을 발표할 겁니다. 저희는 아주 빠른 시일 내에 정씨의 제 3국행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40대인 정씨는 10년 전 건설노동자로 시베리아에서 일하다가 작업장을 이탈해 지금의 러시아 부인을 만나 결혼해, 네 살 난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정씨는 지난해 11월 초 러시아 당국에 붙잡혀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던 도중, 보호시설을 탈출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의 보호 아래 러시아 당국에 망명신청을 냈지만 거부당한 뒤, 한국행을 희망해왔습니다. 하지만, 한국정부는 러시아 국적인 정씨 부인의 국적변경 등 사전에 필요한 절차를 이유로 망명신청에 대한 답변을 미루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脫北 정금철씨, 러시아 부인과 한국행
- 장명화(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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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25, 08: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