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에도 '6·15사수'만 외치는 진보(?)정당들

통합민주당, 6·15와 2007남북회담 정신 담은 改憲 주장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억지에도 불구하고 소위 진보정당들은 6·15선언 옹호와 이명박 정부 비판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은 27일 개성 경협사무소의 남한 당국자들을 추방한데 이어 28일 서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통합민주당은 28일 정책위원회 최인기 의장 명의의 보도자료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일절의 비판을 삼간 채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과 불투명해지고 있는 비핵화 전망이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는 상승작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남북대화를 추진한다고 하면서 상호주의적 조건을 붙여왔다』고 비난한 뒤 『정부는 남북대화에 조건 없이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는 6.15공동선언 및 10.4남북정상선언의 전면적 이행을 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민당은 27일 유종필 대변인 브리핑에서도 『이명박 정권의 섣부른 실용논리가 민족적 대사를 그르친다』고 비난한 뒤 『남북도 6.15공동선언과 2007년 남북정상선언에서 후퇴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통민당은 총선 「정책공약」에서 『한반도는 평화번영 통일국가로 나아가느냐 냉전수구 적대과거로 회귀하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며 『헌법 前文에 5·18민주화운동과 6·10항쟁, 6·15남북공동선언과 2007남북정상회담 등 민주적·평화적 이념을 천명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북한에 대한 비판 대신 정부에 대한 비난으로 일관하기는 민노당도 마찬가지다.

민노당은 28일 성명에서 『취임 30일 만에 서민경제를 파탄 내더니 봄이 채 오기도 전에 한반도를 냉각시키고 있다』며 『남북관계를 단절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에 빠뜨리는 이명박 정부의 독주는 더 이상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27일에는 『정부가 남북관계마저 거꾸로 돌리려느냐』며 『핵과 경협을 연계시키고,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을 부정하려고 하는 이명박 정부의 反北·反통일적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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